일리아스 "항염증 엑소좀 후보, 1상서 안전·내약성 입증"
국제세포외소포학회 학술지 JEV에 게재
![[서울=뉴시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실험실 (사진=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10.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9/30/NISI20250930_0001957934_web.jpg?rnd=20250930143358)
[서울=뉴시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실험실 (사진=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제공) 2025.10.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엑소좀 기반 정밀치료제 개발 기업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의 항염증 엑소좀 신약 후보물질 'ILB-202'의 1상 임상시험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5일 일리아스에 따르면 이 연구는 국제세포외소포학회(ISEV) 공식 학술지 'Journal of Extracellular Vesicles(JEV) 9월호'에 게재됐다.
JEV는 엑소좀 연구 분야 SCI 학술지로, 이번 연구 결과는 ILB-202의 과학적·의학적 의미 뿐 아니라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성과라고 회사는 말했다.
게재 논문은 ILB-202의 전신 투여에 따른 안전성, 내약성, 탐색적 약력학적 특성에 대한 임상 결과를 포괄적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번 임상은 건강인을 대상으로 한 1상이다. ILB-202는 모든 용량군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고 일리아스는 말했다. 면역세포의 과도한 자극이나 기능 저하 없이 병적 염증 경로만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전이 나타나, 전신투여형 개량형 엑소좀 치료제의 전신 투여에 따른 치료제 활용 가능성을 인체에서 입증했다고 했다.
약물 투여 전후에 얻은 혈액의 단일세포 RNA 시퀀싱 분석 결과, ILB-202는 주로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핵인자 카파비'(NF-κB)를 선택적으로 억제했다. 동시에 TGF-β 같은 항염증성 신호 경로를 활성화함으로써 면역 항상성 회복을 유도하는 기전이 나타났다.
엑소좀은 신체의 세포에 의해 방출되는 세포 밖 소포체를 말한다. 핵산, 단백질, 지질 등 다양한 세포 신호 물질을 포함하고 세포 간 신호 전달을 위한 메신저 역할을 한다. 엑소좀에 약물을 탑재할 경우 부작용을 줄이면서 원하는 표적에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피부질환, 탈모, 골관절염 등 치료제로 연구 중이다.
일리아스 최철희 대표는 "ILB-202는 전신 염증질환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면역조절 엑소좀 치료제로, 이번 국제 학술지 게재는 과학적 타당성과 임상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의미 있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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