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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에 10억"…15일 강남 마지막 로또 청약 광풍 예고

등록 2025.12.11 0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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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후 신고가 거래 비율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9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강남과 용산 일대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이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허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지난 3월 19일을 기준으로 지정 전후 신고가 비율을 분석한 결과, 지정 전(2024년 4월~2025년 2월) 신고가 비율은 42.5%였지만, 지정 후(2025년 3월~2025년 11월)에는 51.5%로 신고가 비율이 9.0%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12.0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후 신고가 거래 비율이 오히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난 9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강남과 용산 일대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신한투자증권이 강남 3구와 용산구가 토허구역으로 확대 지정된 지난 3월 19일을 기준으로 지정 전후 신고가 비율을 분석한 결과, 지정 전(2024년 4월~2025년 2월) 신고가 비율은 42.5%였지만, 지정 후(2025년 3월~2025년 11월)에는 51.5%로 신고가 비율이 9.0%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서울 강남에서 올해 마지막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재건축 단지가 청약에 나선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강남구 역삼동 '역삼센트럴자이'는 오는 1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청약 절차에 들어간다.

이미 시장의 열기는 뜨겁다. 아파트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역삼센트럴자이'의 방문자 수가 약 4만명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옛 은하수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지하 3층~지상 17층, 총 23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전용 59~122㎡ 87가구뿐이다.

분양가는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면적별 최고가 기준 59㎡ 20억1200만원, 84㎡ 28억1300만원, 122㎡ 37억9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약 10억원 시세 차익이 가능하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에 경쟁률이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최근 서울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강남권 단지들은 청약 때마다 수백 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트리니원'은 평균 경쟁률이 270대1, 9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은 110가구 공급에 631대1을 기록한 바 있다. 이들 단지는 모두 입주 후 시세차익이 컸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분양가가 20~30억원대에 이르고, 대출 규제와 각종 부담금으로 상당한 현금 동원력이 요구돼 '로또 청약'이라도 자금 마련이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용 84㎡A(분양가 28억1300만원)의 경우 계약금(20%)만 약 5억6000만원에 달한다.

입주 예정 시점은 2028년 8월이다. 강남구가 투기과열지구이자 청약과열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소유권 이전 등기 전까지 전매가 제한되는 기간이 3년이며, 입주 후 2년간은 실거주 의무도 따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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