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액 2조4972억원…38.4% 감소
부동산플래닛 8월 상업업무용 빌딩 분석
거래량 1037건…전월 대비 14.7% 감소
용인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 2363억원
![[서울=뉴시스] 2020년~2025년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10.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02/NISI20251002_0001959997_web.jpg?rnd=20251002090202)
[서울=뉴시스] 2020년~2025년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그래픽=부동산플래닛 제공) 2025.10.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지난 8월 서울의 상업 업무용 빌딩 거래가 급감하면서 전국 거래액이 1조5000억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에 따르면,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직전월보다 14.7% 줄어든 1037건으로 2025년 1월(832건)과 2월(1022건)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은 7월 4조553억원에서 2조4972억원으로 38.4% 감소하며 두 달 만에 4조원대에서 2조원대로 떨어졌다. 전년 동월(1176건, 3조4814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1.8%, 거래금액은 28.3%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거래량은 광주가 7월 35건에서 8월 19건으로 45.7% 줄어들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어 서울(-35.1%), 부산(-33.7%), 전남(-32%), 경기(-22.4%), 대전(-18.2%) 등 8개 시도의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2조9386억원에서 1조2410억원으로 57.8%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대구(-42.3%), 인천(-41.7%), 경북(-39.4%), 전남(-33.8%) 등 9곳의 거래금액이 줄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화성시가 26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서울 강남구가 6935억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금액대별로 보면 '10억원 미만' 빌딩 거래량이 648건(62.5%)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어 '10억 이상 50억 미만'이 303건(29.2%)로 50억원 미만 빌딩 거래가 전체 거래의 91.7%를 차지했다.
9월 최고 매매가는 경기 용인시 '르노코리아 중앙연구소'로, 2363억원에 팔리며 단일 거래금액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빌딩’ 2125억원, 서울 강남구 논현동 ‘대남빌딩’ 1425억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알파마이티 대치빌딩’ 540억원, 서울 강남구 삼성동 ‘덕우빌딩’ 495억원 등 순이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8월에는 전체 거래금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서울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시장 전반이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대외 여건의 불안정과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신중한 투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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