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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학·이상순, 우정 담은 리메이크곡 오늘 공개…'하얀 달의 노래'

등록 2025.10.13 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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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학 데뷔 35주년 프로젝트 '오드 투 러브 송스' 두 번째 싱글

[서울=뉴시스] 박창학 '하얀 달의 노래' 재킷. (사진 = 팀 카베토 제공) 2025.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창학 '하얀 달의 노래' 재킷. (사진 = 팀 카베토 제공) 2025.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작사가 겸 음악 프로듀서 박창학이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오드 투 러브 송스(Ode to Love Songs): 작사가 박창학 송북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 '하얀 달의 노래'(Song of the White Moon)가 13일 공개됐다.

2015년 박창학의 프로듀싱으로 제작된 앨범 '그 사람에게'의 수록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이 앨범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하는 김소월의 시로만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기획으로 완성됐던 작품이다. 전곡을 작곡한 박지만의 피아노 독주에 다양한 뮤지션들의 보컬을 얹은 곡들로 구성됐다.

이 중 '하얀 달의 노래'는 이 프로젝트의 유일한 동료 박지만에게 선물하는 마음으로 박창학이 직접 가사를 쓴 곡이다. 박지만은 1년여 전 세상을 떠났다.

박창학이 이번 송북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먼저 이 곡의 리메이크를 제안한 것은 이들과 함께 음악적 교류를 이어왔던 싱어송라이터 이상순이다. 박지만을 추억하는 여러 뮤지션들도 특별한 우정을 담은 작업에 동참했다.
[서울=뉴시스] 박창학. (사진 = 뉴시스 DB) 2025.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창학. (사진 = 뉴시스 DB) 2025.10.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순과 윤석철의 편곡으로 재탄생한 보사노바풍 재즈 발라드 '하얀 달의 노래'에 이상순은 직접 기타와 보컬로 참여했다. 독특한 음색이 매력적인 하림의 코러스와 윤석철 트리오의 연주가 곡의 감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박창학은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재학 시절 강수지 1집을 통해 데뷔한 이래, 문학적 깊이와 서정성을 담은 가사로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특히 김소월의 작품 세계를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한 독창적 작업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등재되는 등 한국 대중가요의 품격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오드 투 러브 송스' 프로젝트는 박창학의 35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그가 직접 고른 의미 있는 노랫말을 새로운 목소리와 편곡으로 다시 조명하는 작업이다. 앞서 첫 싱글 '흔들흔들'을 발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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