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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신부, 행복 웨딩 감사편지…'이 자치구' 무료결혼식

등록 2025.10.20 15: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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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청년부부 대상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는 지난달 북구 오치동에 살고 있는 신혼 부부로부터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사업 지원에 대한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5.10.20.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광주 북구는 지난달 북구 오치동에 살고 있는 신혼 부부로부터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사업 지원에 대한 감사 편지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광주 북구 제공) 2025.10.20.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광주는 직장이란 삶의 기반과 남편이라는 소중한 인연을 선물해준 고마운 도시입니다."

행정 당국의 도움으로 무료 결혼식을 치른 광주지역 청년 부부가 편지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오치동에 사는 한 주민은 지난달 북구에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사업 선정에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자신을 9월의 신부라고 소개한 편지의 주인공은 "결혼을 준비하며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와 식장 등 현실적인 비용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북구의 지원 덕에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다. 형식적인 절차보다 부부의 진정한 미래와 사랑에 집중해 행복하게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광주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 곳이다. 순천에서 이사와 새 터전을 잡은 광주에서 동향 출신 남편을 만나 인연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저희 부부는 북구 주민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북구는 지난 4월 한달간 지역에 사는 예비 청년 부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결혼식을 치러주는 사업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신청을 받았다.

사업은 중위소득 130% 이하 예비 부부들을 대상으로 결혼식장 대관과 예복 대여, 메이크업, 촬영과 같은 웨딩 패키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날 기준 신청 예비 청년 부부 모두 사업을 통해 결혼식을 마쳤다.

문인 북구청장은 지난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편지에 화답하며 "부부의 새로운 출발에 북구의 사업이 디딤돌이 돼 뜻깊다"며 "북구는 앞으로도 우리두리 작은 결혼식 사업을 지속 운영하면서 결혼·출산·육아가 자연스럽고 행복한 청년 희망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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