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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AI컴퓨팅센터' 후보지 전남 확정…남은 절차 무엇?

등록 2025.10.21 19:21:11수정 2025.10.21 20: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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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말 해남 솔라시도에 문 열 듯

[무안=뉴시스] 전남도와 보성그룹의 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가 영암·해남 일원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2023.03.22. photo@newsis.com

[무안=뉴시스] 전남도와 보성그룹의 SPC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가 영암·해남 일원에 조성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2023.03.22.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구용희 기자 = 정부의 AI(인공지능) 고속도로 구축 계획의 핵심 축인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자 공모 결과 전남이 사업 후보지로 이름을 올렸다.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기술·정책평가, 금융심사, 실시협약, 시범 운영 등의 각종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2028년 말 전남 서남권에 국가AI컴퓨팅센터가 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전남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공모가 이날 오후 5시 마감됐다.

유력한 사업자로 꼽히는 삼성SDS 주도 컨소시엄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를 사업부지로 선택,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전남도를 컨소시엄 파트너로 선정한 것이다.

이번 공모에는 삼성SD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단독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이달 중 과기정통부에 사업 제안설명을 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정책 평가를 거쳐 이달 말까지 사업 대상자를 선정한다. 단독 참여일 경우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

2단계로 투자·대출 등의 금융심사를 한다. 금융심사 전까지 전력계통 영향 평가도 진행한다. 심사와 평가가 끝나면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 선정 시점은 오는 12월 말로 예상된다.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내년 2월까지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과기정통부는 특수목적법인 설립 시점을 내년 3월까지로 보고 있다.

전남도는 부지 제공 시기를 내년 4월로 보고, 해당 기간 내 부지 조성 기반 공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 과정에 공사 인·허가 등 센터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을 검토·실행한다.

전남도는 센터 구축을 위한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2028년 말 개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업적 관점에서 봤을때 전남을 최적지로 판단한 것 같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인공지능 학습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국가 인프라다. 정부는 2028년까지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이상을 확보하고, 2030년까지 지속 확충할 계획이다. 민관 출자와 정책금융 대출 등을 합쳐 총 2조원 이상이 투입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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