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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김동연 "경기북부 도약 출발점"(종합)

등록 2025.10.23 17: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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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말까지 총 17만㎡ 전시 면적 조성

'경기 AI캠퍼스+북부' 개소식, 'AI 청년 커넥트' 참석

[수원=뉴시스] 23일 고양시 일산서구 제3전시장 건립 예정 부지에서 열린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에서 김동연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0.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23일 고양시 일산서구 제3전시장 건립 예정 부지에서 열린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식에서 김동연 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0.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위해 고양시를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킨텍스 제3전시장 착공을 “고양시와 경기북부 도약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23일 고양시 일산서구 제3전시장 건립 예정 부지에서 열린 착공식에서 “경기북부의 무한한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활발한 투자와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데, 킨텍스 제3전시장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현실화하는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에는 반도체, 모빌리티, 바이오, AI 지식산업, AI 문화산업 등 5개의 산업벨트가 있다”며 “고양시는 AI 문화산업벨트의 거점도시로,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K-컬처밸리와 함께 제3전시장이 AI문화산업벨트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3전시장이 완공되면 킨텍스는 1·2전시장을 포함해 17만㎡ 규모의 전시공간을 갖추게 된다”며 “CES나 MWC 같은 글로벌 메가 이벤트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약 6727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경기도·고양시·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동 추진한다. 2028년 말까지 4만7000㎡ 규모의 3A 전시장과 1만2000㎡ 규모의 3B 전시장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주요 시설은 전시동(3전시장), 4성급 앵커호텔, 주차복합빌딩 등으로 구성된다. 완공 시 총 17만㎡의 전시 면적을 확보하게 되며, 이는 CES(미국·18만㎡), IFA(독일·16만㎡), MWC(스페인·12만㎡) 등 세계적 전시회를 유치할 수 있는 수준이다.

제3전시장 건립은 1998년 수도권 종합전시장 건립계획에 따른 킨텍스 건립사업의 마지막 단계로, MICE 산업은 물론 경기북부의 산업·문화·관광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뉴시스] 23일 오후 고양 창조혁신캠퍼스에서 열린 '경기 인공지능(AI)청년 커넥트(Connect)' 행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0.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23일 오후 고양 창조혁신캠퍼스에서 열린 '경기 인공지능(AI)청년 커넥트(Connect)' 행사에서 김동연 지사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5.10.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고양 창조혁신캠퍼스에서 열린 ‘경기 인공지능(AI) 청년 커넥트(Connect)’ 행사에도 참석했다.

그는 “AI 산업 자체뿐 아니라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대한민국 미래의 퀀텀 점프,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인재 육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은 경기북부 대개조의 핵심 축으로, 고양뿐 아니라 경기북부를 위한 ‘4종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며 “첫째 일산대교 무료화, 둘째 시민 숙원이던 K-컬처밸리 우선협상자 선정, 셋째 킨텍스 제3전시장, 넷째 북부 AI 캠퍼스 조성”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을 연 ‘경기 AI캠퍼스+북부’는 빅테크 기업과 대학 등 AI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고양 창조혁신캠퍼스 16층에 조성된 AI 교류거점이다. 전용면적 533㎡ 규모로 강의장, 빅테크 체험존, 네트워킹 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

이곳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IBM,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협력해 세계 선도 수준의 AI 교육과 교류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들의 AI 실무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성남 판교에서 운영 중인 ‘경기 AI캠퍼스+남부’와 함께 경기도와 글로벌 AI 생태계를 연결하는 허브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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