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직원인데요" 물품대납 사기주의…광주 공무원 사칭
허위 명함 제시하며 특정업체 물품 구매 유도
"공공기관 입금요구 안해" 남구 수사의뢰 검토
![[광주=뉴시스] 구청 직원 사칭 명함. (사진=광주 남구 제공) 2025.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4/NISI20251024_0001974261_web.jpg?rnd=20251024102702)
[광주=뉴시스] 구청 직원 사칭 명함. (사진=광주 남구 제공) 2025.10.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에서 최근 공무원 사칭과 허위 명함을 활용한 물품 대납 요구 사기 사건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광주 남구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남구청 직원을 사칭한 누군가가 지역 A업체에게 흡연 측정기 납품을 빌미로 특정 업체의 물건 구매를 요구했다.
구청 직원 명함을 제시한 한 사칭범은 "중·고등학교에서 사용할 흡연 측정기가 필요하다"며 자신이 소개한 특정 업체에서 물품을 선구매해 구청에 납품해달라고 요구했다.
한 대당 160만원에 달하는 흡연측정기 15개를 구매해달라는 요구였다.
A업체는 공공기관에서 대납을 요구하는 것에 이상한 낌새를 느껴 구청에 확인, 다행히 사실관계를 파악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16일부터 동·서·북·광산구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대행구매를 요구한 사례가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는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경찰에 수사 의뢰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남구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민간업체에 개별적으로 연락해 특정 업체에 입금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사기가 의심될 경우 기관에 반드시 재확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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