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햄릿형 뱀파이어'의 결단…엔진을 위한 갈망
1년 간 세 번째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 돌아
24~26일 서울 케이스포돔서 앙코르 투어
19개 도시 32회 공연…67만6000명 불러 모아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워크 더 라인 파이널(WALK THE LINE FINA)'. (사진 = 빌리프랩 제공) 2025.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6/NISI20251026_0001975588_web.jpg?rnd=20251026214525)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워크 더 라인 파이널(WALK THE LINE FINA)'. (사진 = 빌리프랩 제공) 2025.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엔하이픈(ENHYPEN)'은 '햄릿형 뱀파이어'로서 자신들이 행하고 있는 것들이 '주어진 것인가 쟁취한 것인가'에 대해 물어왔다. 영국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햄릿'의 타이틀롤 '햄릿'의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를 변형한 것이 '기븐-테이큰'이다.
엔하이픈이 지난해 10월 경기 고양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포문을 연 세 번째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WALK THE LINE)'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의 탐색 과정이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펼친 이번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워크 더 라인 : 파이널(FINAL)'은 '뱀파이어 햄릿' 엔하이픈이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자신들이 답을 내리는 과정을 톺아보게 만들었다.
"당신이 있든 없든 / 나를 태우는 아름다운 불 / 다 내 나쁜 갈망이야"(With or without you / 나를 태우는 이 beautiful fire / It’s all my bad desire)"
앙코르 전 본 공연 마지막 곡은 엔하이픈이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6집 '디자이어 : 언리시(DESIRE : UNLEASH)'의 타이틀곡 '배드 디자이어(Bad Desire)(With or Without You)'였다. 이번 앙코르에 새로 추가된 곡으로, 콘서트 투어의 색깔을 재규정하며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워크 더 라인 파이널(WALK THE LINE FINA)'. (사진 = 빌리프랩 제공) 2025.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6/NISI20251026_0001975587_web.jpg?rnd=20251026214507)
[서울=뉴시스] 엔하이픈 '워크 더 라인 파이널(WALK THE LINE FINA)'. (사진 = 빌리프랩 제공) 2025.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다양한 세계관을 가져오고 만드는 K-팝계에서 엔하이픈은 트와일라잇 서사의 원본이다. 젊은 뱀파이어들은 화사하면서도 불안정한 정체성을 갖는다. 이 매력적인 소수자성은 수많은 K-팝 팬인 엔진(엔하이픈 팬덤)의 고립감과 공명한다.
엔하이픈은 지난 1년 간 18개 도시 29회 공연을 거쳐 지난 24일부터 이날 무대까지 3만명을 포함 오프라인 관객만 67만6000여 명을 불러 모았는데, 이들은 숫자보다 마음을 훨씬 신뢰하는 사람이다.
쏟아지는 햇살 속에서 '엔하이픈 월드 투어 '워크 더 라인' : 파이널 더 시티 서울(ENHYPEN WORLD TOUR 'WALK THE LINE' : FINAL THE CITY SEOUL)'을 통해 서울의 열망을 경험 중인 엔진에게 빛나는 어둠 같은 아지트(케이스포돔)에서 우아하면서 열정적인 연서를 써버렸다. 뱀파이어는 불멸이니, 이들의 모티프의 진화는 계속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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