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산, 24번째 국립공원 지정
기후부 국립공원위원회,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안 통과
1987년 이후 처음으로 보호지역 아닌 곳이 국립공원 지정
![[부산=뉴시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경계. (사진=부산시 제공) 2025.10.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31/NISI20251031_0001980811_web.jpg?rnd=20251031154700)
[부산=뉴시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경계. (사진=부산시 제공) 2025.10.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이 주재한 ‘제144차 국립공원위원회’에서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이 통과됐다고 31일 밝혔다.
금정산은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최종 지정됐다. 강원 태백산에서 부산 낙동강 하구로 이어지는 국가 핵심 생태축인 낙동정맥에 위치한 금정산은 자연과 역사·문화, 시민의 삶이 공존하는 대표적 도심 생태공간이다.
금정산국립공원의 총 면적은 66.859㎢다. 이 중 약 78%인 52.136㎢는 부산 6개 구에, 약 22%인 14.723㎢는 경남 양산시에 걸쳐 있다. 금정산과 함께 낙동정맥으로 이어지는 백양산도 포함된다.
이번 지정은 1987년 소백산국립공원 이후 37년 만에 보호지역이 아닌 곳이 새롭게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사례다.
기후부의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2020~2021년)’에 따르면 금정산은 비보호지역임에도 자연생태와 역사·문화, 경관 측면 모두에서 국립공원 지정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정산국립공원에는 멸종위기종 14종을 포함한 1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자연경관 71곳과 문화자원 127점이 분포하며, 문화자원 수는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1위 수준이다. 연간 312만 명의 탐방객 수는 전국 국립공원 중 5위 수준에 달한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논의는 2005년 시민사회에서 처음 제기된 이후 2019년 6월 시가 환경부에 공식 건의하면서 본격화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도심형 국립공원으로 평가되는 금정산은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부산’이라는 도시 이미지를 국내외에 각인시키고, 부산의 도시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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