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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인구감소지역 '찾아가는 스마트 의료서비스' 호평

등록 2025.11.02 08: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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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기반 유연 의료 플랫폼…400여명 이용

보은군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이동진료서비스.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은군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이동진료서비스.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에서 처음 운영헤 들어간 5G 기반 첨단 이동 진료서비스가 인구감소지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형 이동진료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첨단 이동형 병원차량에 진료시스템을 갖춰 찾아가는 스마트 의료서비스 사업이다.

고려대 안암병원과 충북도의사회, 청주·충주 의료원 등 6개 기관이 협력해 지난 7월부터 도내 인구감소지역 6곳(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을 돌며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트레일러를 개조한 모듈 형식의 이동형 병원차량에는 초음파, 심전도, X-레이는 물론 혈액분석기와 원심분리기 등 각종 진단·검사 장비를 갖췄다.

여기엔 정부 부처가 공동개발한 5G 기반 유연의료 플랫폼을 탑재하면서 진단과 치료는 물론 간이 수술실에서 응급 수술이나 중환자 병상까지 운영할 수 있다.

'5G 기반 유연의료 플랫폼' 내부 진료실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5G 기반 유연의료 플랫폼' 내부 진료실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노인·장애인, 거동이 불편한 주민과 원거리 지역 거주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줘 인기가 높다.

전반적인 운영은 청주·충주의료원이 맡고, 충북의사회 봉사단과 시군 보건소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400여명의 도민이 진료를 받았는데, 치매 인지 프로그램 체험 등 지역민을 위한 의료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도는 이달까지 영동·단양군 지역에서 진료 서비스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인구감소지역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내년 이동진료서비스의 수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의료취약계층의 진료권 보장과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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