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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3분기 영업이익 283억…전년比 흑자 전환

등록 2025.11.05 11: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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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 3분기 영업이익 283억…전년比 흑자 전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전자결제 전문기업 KG이니시스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559억원으로 5.3% 증가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어려운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된 상황에서도 PG(전자지급결제대행) 사업 순항과 연결 종속회사들의 안정화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KG이니시스의 주요 종속회사인 KG모빌리언스 역시 매출액 531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및 상반기 대비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KG모빌리언스는 지난 2024년 3분기 티메프 이슈로 일시적인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티메프 사태로 인해 미회수 채권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약 17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이후 4분기부터 곧바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 안정세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G이니시스는 지난해부터 티메프 사태, 카드사 원가 조정, 연결 종속회사 부진 등 대내외 변수들로 인해 올해 상반기까지 어려움을 겪었으나, 대형 가맹점 거래확대, 글로벌 가맹점 제휴 등을 통해 3분기를 기점으로 반등 국면에 돌입했다.

특히 스투시, 알로요가 등 하반기에 입점된 신규 가맹점 등의 요인으로 인해 4분기 이후에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지난해 사업연도 기준 배당성향 38%를 기록했고 이번 실적 회복세를 바탕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인 주주환원 정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G이니시스는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와 주주중시경영 실천을 목표로 지난해 12월, '3개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계획에는 향후 3년간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의 25% 규모를 배당, 5% 상당의 자사주 소각 등 총 주주환원율 30% 달성이 포함돼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티메프 이슈와 원가 조정 등 외부 요인 속에서도 지속적인 PG 거래발생,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기반을 견고히 다졌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지난 2012년부터 실행해 온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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