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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보호사 이순희 씨, 매년 1000만원씩 3년째 용인시에 기부

등록 2025.11.07 10: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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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뉴시스]성금을 기탁하는 이순희씨(사진=용인시 제공)2025.11.07.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성금을 기탁하는 이순희씨(사진=용인시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일할 수 있고 기부할 수 있는 현실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풍덕천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은 이순희 씨(77세)는 동 관계자에게 인사를 전하며, 한 해 동안 모은 급여 1000만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

파트타임으로 요양보호사 일을 하고 있는 이 씨는 2023년부터 매년 같은 금액을 저소득 가정과 어려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기부해 오고 있다.

이순희 씨에게 요양보호사는 생계를 위한 일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는 또 하나의 봉사다. 정성껏 일한 대가까지 성실히 모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누는 일 또한 자연스러운 삶의 방식이 됐다.

이 씨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제 삶에 가장 큰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히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탁한 성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학생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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