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대 약세…3900선 위태

삼성전자 2%↓·SK하이닉스 3%↓ 등 대형주 동반 약세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4026.45)보다 62.73포인트(1.56%) 하락한 3963.72에 개장한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98.17)보다 15.23포인트(1.70%) 내린 882.94,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47.7원)보다 0.4원 오른 1448.1원에 출발했다. 2025.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코스피가 장중 3% 넘게 밀려나며 3900선을 위태롭게 지키고 있다.

7일 오후 1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2.87포인트(3.05%) 내린 3903.58을 기록 중이다. 장중 저가는 3900.35를 기록했다.

이날 62.73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 30분여 만에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재차 하락세로 방향을 잡으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민간 고용 지표 약화 및 인공지능(AI) 거품 우려 재개에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로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88억원, 25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465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 3%대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6% 넘게 밀리고 있고 HD현대중공업,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오션 등이 4% 이상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30.45포인트(3.39%) 내린 867.72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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