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당기순익 11.3조원…전년比 15.2% 감소

금감원, 올해 1~9월 보험사 경영실적 공개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보험회사 순이익이 손해액 증가와 보험계약 손실 비용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감소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5년 1~9월 보험사 경영실적(잠정)'에 따르면, 해당 기간 보험사 당기순이익은 11조29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191억원(15.2%) 줄었다.

생명보험사 당기순익은 4조8301억원으로 전년보다 4391억원(8.3%) 감소했다.

이는 자산처분·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개선됐으나, 손실부담비용 증가 등으로 보험손익이 악화한 영향이다.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6조46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조5800억원(19.6%) 줄었다.

자산운용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개선됐으나,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이 악화된 탓이다.

올해 1~9월 수입보험료는 183조38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조1977억원(8.4%)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89조417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8조6505억원(10.7%) 늘었다.

보장성보험･변액보험･퇴직연금 등의 판매가 증가했지만 저축성보험의 수입보험료가 감소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93조9659억원으로 전년보다 5조5472억원(6.3%) 늘었다.

장기보험･일반보험･퇴직연금 등의 판매가 늘었으나,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가 줄었다.

보험사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6%, 10.26%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0.27%포인트, 1.02%포인트 하락했다.

보험사의 총자산과 총부채는 1327조2000억원, 1175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58조3000억원(4.6%), 49조1000억원(4.4%)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151조3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9조1000억원(6.4%) 늘었다.

금감원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 변동에 대비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주요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보험사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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