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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465명 출국…“인력난 해소 기여”

등록 2025.11.30 15:4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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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는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사진=정선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올해 도입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465명 전원이 27일과 28일 귀국하며 프로그램이 공식 종료됐다.

정선군은 지난해 라오스에 이어 올해 2월 필리핀 바왕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군에 따르면 올해 근로자들은 지역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이고 즉각적인 도움이 됐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여량농협을 시작으로 임계·예미·정선농협 등 4개 농협을 통해 총 133명이 근무를 마치고 귀국했다. 마지막 출국은 지난 21일 정선농협에 배치됐던 27명으로, 올해 공공형 프로그램이 공식 마무리됐다.

특히 공공형 사업은 중·소규모 농가의 인력 확보 문제를 보완하고, 일당을 10만~12만 원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농업 현장의 인건비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농가배치 근로자 334명은 90개 농가에서 6~8개월간 파종·수확 등 주요 농작업을 지원했으며, 이들 역시 27일 71명, 28일 89명이 출국하며 모든 배치가 종료됐다.

정선군은 계절근로자 고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변동 신고, 외국인등록 등 복잡한 행정절차를 농가 대신 처리해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근로자 산재보험료 지원까지 더해 농가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인력 운용의 안정성을 높인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정절차 대행과 산재보험료 지원이 농가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이며 인력 수급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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