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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 명장 '조순남·박영태' 선정됐다…'기념식' 개최

등록 2025.12.01 13: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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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울산시는 1일 울산박물관 2층 로비에서 ‘2025년 울산 명장 선정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울산시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시는 1일 울산박물관 2층 로비에서 ‘2025년 울산 명장 선정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울산시 제공) 2025.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일 울산박물관 2층 로비에서 올해 '울산 명장 선정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시는 매년 지역 산업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숙련 기술인을 '울산광역시명장'으로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미용 분야 조순남 조희미용실 대표 ▲제과·제빵 분야 박영태 뺑드깜빠뉴 대표다.

조 명장은 48년간 미용업계에 종사하며 지역 미용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또 각종 미용대회 선수 지도,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 기술 강사 등으로 활동하는 등 후진 양성에도 앞장섰다.

박 명장은 48년간 제과·제빵 분야에 종사하며 천연 발효종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 빵 생산에 앞장섰다. 쌀과 누룩을 활용해 신규 균주를 개발하는 등 기술 혁신도 주도해 왔다.

시는 이날 기념식에서 이들 명장에게 명장패와 증서, 기술장려금 1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들의 명장 명패는 노동자종합복지회관 내 ‘명예의 전당’에도 별도 등재해 지역 최고 기술인의 명예를 기릴 계획이다.

증서 수여에 이어 울산박물관 2층 ‘명장의 전당’에서 올해 대한민국명장과 국가품질명장 명패 등재식도 진행된다.

대한민국명장은 숙련 기술인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다. 전국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에서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전국에서 총 11명이 선정됐다. 울산에서는 판금·제관 직종 HD 현대중공업 고민철 생산파트장이 선정됐다.

고 명장은 제관구조물 조립에 3차원 레이저트래커를 도입·접목한 핵심기술 보유자다. 다수의 특허, 디자인 등록 등을 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울산시명장에 이어 올해는 대한민국명장을 차지했다.

국가품질명장은 품질혁신에 헌신한 산업현장 근로자에게 수여되는 최고권위의 인증으로 산업통상부에서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12명이 선정됐다. 울산에서는 현대자동차 최정호 기술파트장과 HD 현대미포 신제훈 기원이 선정됐다.

최 명장은 사출금형 분야에서 무경면 금형 및 냉각 모듈화 기술 개발과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현장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제5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명장으로 선정됐다.

신 명장은 선박 축타계공정의 품질 고도화와 생산현장 개선활동을 주도하며 품질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같은 대회에서 국가품질명장으로 선정됐다.

시는 울산박물관 2층에 설치된 명장의 전당에 명장의 이름과 소속 회사, 전문 분야 등이 적힌 명패를 등재해 선정된 대한민국명장과 국가품질명장의 명예를 드높이고 숙련기술의 가치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명장의 기술력과 장인정신은 울산과 대한민국 산업을 지탱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인공지능 시대에도 숙련된 기술과 풍부한 경험, 기술적 직관을 겸비한 명장들이 산업 혁신을 이끄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금까지 총 239명의 명장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울산광역시명장은 42명, 대한민국명장은 53명, 국가품질명장은 144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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