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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조선업 청년 고용, 각계 힘 모아야"

등록 2025.12.01 14: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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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1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업종 청년 고용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parksj@newsis.com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1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업종 청년 고용 확대를 촉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은 1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업종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각계에서 힘을 모으자"고 밝혔다.

그는 "조선업은 확실히 호황기에 접어들었고, 모 기업은 올해 영업 이익이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같은 흐름은 최소한 앞으로 수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런데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힘겨워하는 청년들에게 조선산업 일자리는 여전히 좁은 문"이라며 "필요한 인력은 저임금 외국인 노동자로 계속 충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혹자는 청년들이 조선업 일자리를 꺼려서 외국인 노동자가 들어온다고 한다"며 "그러나 많은 젊은이는 언제 폐업할지 모르는 협력업체에 소속돼 임금도 예전보다 못한 상황에서 미래를 그릴 수 없다고 하소연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고용이 안정적이고,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가 조금 더 현실화된다면 조선업에 자신의 미래를 얼마든지 걸 수 있다고 말한다"며 "이는 현대자동차 생산직 채용의 엄청난 경쟁률을 보더라도 충분히 짐작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조선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높은 기술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미래를 책임질 청년 현장 기능 인력이 지속적으로 충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선업종에 청년 고용을 확대하는 것은 조선산업에 의존하고 있는 도시의 생존과 직결된다"며 "외국인 노동자 도입을 위해 시행 중인 광역형 비자 제도가 오히려 청년 고용을 가로막는 요인이 아닌지 원점에서 재검토 해야 한다"고 꼬집어 말했다.

김 청장은 "조선업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과 노력, 기업의 고용방침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조선산업에 의존하는 지역으로 같은 어려움을 겪는 경남 거제시, 전남 영암군과 노동계 등 각계에서도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공동 행동하자"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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