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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처, 우즈벡에 'K-지식재산행정' 수출…134억 규모

등록 2025.12.02 1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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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지식재산행정 시스템 해외 첫 적용

2026년 착수회의 시작… 2029년 구축 목표

[대전=뉴시스] 지식재산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지식재산처.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지식재산행정 시스템이 수출된다.

지식재산처는 우즈베키스탄에 한국형 특허·상표·디자인 행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규모는 134억원에 이른다.

이번 지식재산권 공공행정 정보시스템 개선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으로 내년부터 2029년까지 추진된다. K-지식재산행정 시스템은 해외 수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시스템 구축은 지식재산처가 2020년과 2023년에 실시한 해외 정보화 컨설팅의 후속 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지식재산 행정 체계에 대한 전면적인 현대화가 목표다.

한국의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되는 지식재산행정 시스템 구축은 이번 사업이 처음이다.

AI 기반 지식재산행정 시스템은 특허·상표·디자인 권리 분야에서 ▲분류 ▲검색 ▲대민용 검색 ▲통계 등 행정업무 전반에 활용된다.

구축시 우즈베키스탄의 심사품질 제고, 민원 처리속도 향상, 업무 효율성 강화 등 전반적인 행정 혁신이 기대된다. 또 이번 사업에는 시스템 안정화 및 운영지원, 우즈베키스탄 공무원의 역량 강화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2월께 우즈베키스탄 시스템 개선사업 착수 회의가 열리고 4월께는 고위급 및 실무자 대상 초청 연수가 진행될 계획이다.

지식재산처는 이번 사업이 우즈베키스탄의 지식재산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뿐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한 한국형 지식재산행정 모델의 글로벌 확산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재환 지식재산정보국장은 "우즈베키스탄의 지식재산행정 시스템을 현대적이고 효율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사업은 한국의 지식재산 정보화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해 해외 국가에 수출한 최대 규모, 최초의 사례로 지식재산행정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증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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