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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교문화진흥원 "내 마음속 작은 선비를 찾아 보아요"

등록 2025.12.02 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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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시범 운영 완료

[논산=뉴시스]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남 시·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시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5. 12. 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충남 시·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시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5. 12. 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지난달 충남 시·군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시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지난 5월부터 한유진에서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선비교사' 양성과정을 운영해 유교문화·인성교육 전문 역량을 갖춘 강사들을 배출한 뒤 이들을 현장에 파견해 진행됐다.

선비교사들은 충남 시·군 내 5개 학교 25학급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유교문화 속 선비정신을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총 2차로 구성돼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유교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활동 중심으로 운영됐다.

1차 교육에선 '선비와 나, 우린 닮았을까요'란 주제로 조선시대 대표 선비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를 통해 선비의 올바른 마음가짐에 대해 공부했다. 학생들은 율곡 이이가 스스로 마음을 다잡기 위해 남긴 '자경문'의 11가지 다짐을 함께 읽고 이를 일상 속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을 나눴다.

이어 '착한 사총사(인·의·예·지)' 활동에서는 따뜻한 마음(인), 올바른 행동(의), 예의를 지키는 마음(예), 현명한 판단(지)의 의미를 배우고 주변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사례를 공유했다.

2차 '나를 닮은 특별한 별명, 호(號)' 교육에서는 옛 선비들이 사용했던 '호(號)'의 의미를 배우고, 스스로를 표현하는 나만의 호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내 마음 속 특별한 장소, 나의 성격과 소중한 것들, 미래의 모습, 좋아하는 이야기 등 네 가지 방법을 참고해 각자의 호를 지었다.

이후 '호담카(호를 담은 다짐카드)' 만들기 체험을 통해 스스로 세운 다짐을 발표하고 친구들과 공유하며 자기 성찰과 미래 목표 설정의 시간을 가졌다.

정재근 원장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마음을 가진 '작은 선비'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한유진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배우고 나누는 든든한 교육 파트너가 되는 것을 넘어 충남 지역이 선비정신과 인성교육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교육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유진은 내년부터 '찾아가는 유교문화학교' 운영을 충남 시·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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