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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추사박물관·과천문화원 '작은결혼식' 장소 제공

등록 2025.12.02 18: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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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비 최대 100만원 지원…내년 1월 말까지 신청 접수

[과천=뉴시스] 과천시 공공예식 공간-추사박물관 과지초당 전경.(사진=과천시 제공).2025.12.02. 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과천시 공공예식 공간-추사박물관 과지초당 전경.(사진=과천시 제공).2025.12.02. [email protected]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는 공공시설을 예식 공간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가운데 예식 비용까지 지원하는 '과천 함께 결혼'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신혼부부가 합리적인 비용으로 의미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추사박물관 내 과지초당과 과천문화원 야외무대 등 두 곳을 공공 예식장으로 지정했다.

아울러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에게 한 쌍당 최대 100만원의 예식 비용을 지원한다.

예비부부는 본인이 원하는 결혼전문업체를 통해 예식 세팅, 진행, 뒷정리까지 자율적으로 준비하고, 결혼식 당일 발생한 식사비와 예식 운영비 등 관련 비용을 정산한 뒤, 시에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모집 대상은 하객 50명 전후의 작은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 20쌍으로, 예비부부 또는 양가 부모 가운데 1명 이상이 과천시 거주자이거나 시 소재 직장 재직자, 또는 과천시에 사업장을 둔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내년 1월31일까지이며, 예식 진행 기간은 2026년 4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다. 혹서기인 7~8월은 운영 대상 기간에서 제외된다.

희망자는 과천시청 누리집 통합 예약 포털을 통해 하면 된다. 과천시는 예산 범위 내에서 자격요건을 충족한 예비부부를 선착순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 부담으로 결혼을 미루는 예비부부에게 실질적인 해법이 될 뿐만 아니라, 공공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결혼식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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