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헌터증후군 약 헌터라제ICV, 러시아 첫 투여"
중추신경 손상환자 투여 시작
ICV 제형의 러시아 시장 진입
![[서울=뉴시스]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제공) 2025.08.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8/01/NISI20250801_0001908816_web.jpg?rnd=20250801160139)
[서울=뉴시스] 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제공) 2025.08.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ICV'(성분명 이두설파제 베타)가 러시아에서 첫 투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여는 취약 아동에게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Krug Dobra' 재단의 프로그램을 통해 아스트라한 지역 환아를 대상으로 러시아 어린이 임상 병원(RCCH)에서 진행됐다.
러시아는 일본에 이어 해당 치료법을 도입한 두 번째 국가가 됐다.
헌터라제 ICV는 머리에 삽입한 디바이스를 통해 약물을 뇌실에 직접 투여하는 세계 유일한 방식의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환자의 뇌혈관 및 중추신경 세포에 도달해 인지 기능 저하와 심신 운동 발달 지연 등 중추신경손상에 기인한 증상을 완화시킨다.
첫 투여를 집도한 RCCH 신경외과 전문의 드미트리 알렉산드로비치 레슈치코프 박사는 "이번 투여는 중증 헌터증후군 환자 치료에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헌터라제 ICV가 중추신경계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CCH는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해 아스트라한 의료진을 대상으로 실습·이론 교육도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의료진은 RCCH와 함께 헌터라제 ICV의 첫 투여를 공동 수행하며 지역 기반의 치료 체계를 마련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국가 간 협력을 통해 혁신 치료제의 접근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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