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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S충북방송 새 주인은 누구?' 23일 본입찰 나선다

등록 2025.12.04 13: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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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지역 케이블 방송 사업자 CCS충북방송의 새 주인이 12월 중 결정될 전망이다.

4일 이 회사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달 17일 ㈜씨씨에스에 대한 상장 폐지 결정을 보류하고 공개 매각을 통한 경영개선계획 이행과 경영 투명성 확보를 요구했다.

같은 달 신한회계법인을 통해 공개 매각 절차를 시작한 CCS충북방송 인수의향서를 공개 접수한 뒤 예비 심사 대상 5개 법인을 선정했다.

오는 23일 이들 법인이 참가하는 본입찰을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최대 주주 적격성 검증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승인을 거쳐 2개 법인이 보유한 이 회사 주식 14%를 인수하게 된다. 

CCS충북방송은 공개 매각 등 경영개선을 완료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거래재개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가 주권매매 거래재개를 결정하면 이 회사 주식은 다시 코스닥 시장에 오를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일부 소액주주들이 공개 매각을 반대하고 나서면서 경영진과 갈등하고 있다. 소액주주들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최대 주주 변경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 주주가 아닌 특정 투자자에게 새로운 주식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소액주주들이 뜻을 모으면 최대 주주를 임의 선정할 수 있다. 상법은 긴급성과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허용한다.

CCS충북방송 관계자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최대 주주 변경은 회사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과 다른 것"이라며 "주식 거래 재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개 매각은 코스닥시장위원회 요구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회사는 이를 성실히 이행해 경영을 정상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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