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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정부예산 12조3223억 확보

등록 2025.12.04 1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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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최종액보다 1조3962억원↑

신산업 기반 강화예산 대거 반영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2026년도 정부예산안 확보 결과 언론 브리핑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 2026년도 정부예산안 확보 결과 언론 브리핑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가 내년 정부예산 12조원 시대를 맞게 됐다.

김태흠 지사는 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정부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도가 확보한 국비는 올해 10조9261억원보다 1조3962억원(12.8%) 증가한 12조322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예산에서는 특히 신산업 기반 강화 사업 예산을 대거 반영,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 주요 반영 내용을 보면,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에서는 국방 미래항공연구센터 조성 설계비 17억7000만원, 탄소 포집·활용(CCU) 메가 프로젝트 50억원, 지속가능 항공유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 개발 50억원, 충남권 AX대전환 10억원, 첨단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 베드 25억원, 지능형 센서 스핀-온(Spin-On) 기술 지원 14억원, 정의로운 전환지원센터 구축 운영 13억원,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설계비 20억원, 성거~목천 국도 대체 우회도로 건설 5억원, 격렬비열도 국가관리 연안항 접안시설 조성 설계비 21억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및 생태계 구축 500억원 등 미래 신산업 기반 강화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들을 고르게 담아냈다.

도는 이들 사업을 통해 국방기술·반도체·디스플레이·탄소중립 산업을 선도하고, 전략 거점으로서의 서해안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 분야에서는 교육·인재양성·농생명·해양 신산업을 연계한 혁신 거점 조성 기반을 마련했다.

충남혁신도시 완성과 서해안 해양바이오·스마트 농업 클러스터 기반 구축,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 연계 체계 구축 등이 기대된다.

반영 사업 및 예산은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설계비 10억원, 과학기술원부설 영재학교 전환방안 연구비 3억원, 국방 미래기술연구센터 건립 설계비 4억5000만원, 국립 해양바이오 산업진흥원 건설 타당성 조사비 2억원, 한국형 글로벌 스마트팜 수출지원센터 설계비 22억5000만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시범사업비 4억원, 중부권 마른김 소비지분산물류센터 4억원,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설계비 5억원, 국립 한우역사박물관 서산 건립 기본계획 2억원, 글로벌 휴머니제이션제품 AI 지원 10억원, 스마트 농업 육성지구(예산) 설계비 5억원 등이다.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분야에서는 의료·복지·재난 대응 등 생활 밀착형 인프라 확충 발판을 다졌다. 또한 촘촘한 의료·복지 서비스와 보육 환경,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정주 여건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 분야에서는 문화·관광·체육 인프라 사업 반영이 돋보인다.

이를 통해 도는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자연과 체육을 아우르는 복합 여가 공간을 확충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백제문화권과 금강축을 중심으로 한 관광 자원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오늘과 같은 이 성과는 도민과, 도와 시군, 지역 국회의원들이 한 팀처럼 움직여 얻어낸 값진 결과이기도 하다”고 말하며, 이어 “국비 12조 원 확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2027년 정부예산도 더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지금부터 집중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2027년 국비 확보를 위해 이달 사업 발굴을 시작하는 등 내년 1월 중앙부처 예산 편성에 대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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