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2026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 공모접수
내년 1월 30일 오후 5시까지 접수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세종학당재단은 11일 2026년 신규 세종학당 운영기관 지정을 위한 공모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종학당재단은 지난 달 28일 누리집에 공고문을 게시하고, 온라인 접수 시스템을 통해 2026년 1월 30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 이후 서류 심사, 현지 실사, 최종 심사 등 단계별 전문 심사를 거쳐 내년 6월 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공모부터는 기존 현지 운영기관과 세종학당 운영을 희망하는 현지 기관이 협약을 체결해 '연계형 세종학당' 지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기존 현지 운영기관이 그동안 축적해온 운영 경험과 현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규 기관의 세종학당 운영을 지원하도록 하는 취지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재외공관 등이 운영하는 '협업형 세종학당'은 신청을 상시 접수하고, 심사 횟수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이러한 제도 개선은 한류 확산에 따라 국외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세부 내용은 세종학당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2026년 신규 세종학당 지정 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세종학당재단은 세종학당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청서 작성 등에 대한 문의 응답을 위해 오는 17일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며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세종학당은 대한민국 정부가 지원하는 한국어·한국문화 보급 대표 브랜드로, 2025년 6월 기준 전 세계 87개국에서 25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기관은 예산 지원, 교원 파견·연수, 교육자료 등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에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세종학당재단은 세계 각지에서 높아지는 한국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세종학당을 360개소로 확대하는 중장기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세종학당재단 관계자는 "세계 여러 지역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흐름에 맞춰, 적극적으로 세종학당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양질의 한국어 교육 기반을 갖춘 운영기관을 발굴하고, 국내외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세종학당 운영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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