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완 전 의장 "군산을 새롭게 디자인"…시장 출마 선언
황혼의 도시 넘어 AI·청정에너지 '미래 산업도시'로 전환

군산시장 출마 선언하는 진희완 전 군산시의장과 지지자들(사진=진희완 출마예정자) *재판매 및 DB 금지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진희완 전 군산시의회 의장(62)이 15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월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군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진 전 의장은 군산을 '삶의 뿌리이자 정체성의 근간'으로 규정하며, 산업 붕괴와 인구 감소로 상징되는 "황혼의 도시 군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2017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2018년 GM 군산공장 폐쇄 이후 이어진 구조적 위기를 언급하며 "이제는 미룰 수도, 반복할 수도 없는 선택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언론 기고를 통해 제시해 온 군산항, AI 시대의 지역경제, RE100과 핵융합 전략, 노인빈곤 문제, 통합돌봄의 국가적 기준 등이 단순한 문제 제기가 아니라 군산의 미래를 준비해온 정책적 토대"라고 설명했다.
특히 새만금을 글로벌 산업 대전환을 수용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으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유치와 함께, 지역 인재가 성장하는 군산형 데이터센터 모델 구축 구상을 제시했다.
또 핵융합 연구시설과 RE100 기반 에너지 시스템을 통해 '청정에너지 기반 AI 산업 도시'로 육성하고, 공공보육·통합돌봄·AI 교육환경 조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중장년 기술 인력 재교육과 노인 통합돌봄 강화, 장기 도시계획 마스터플랜 수립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진 전 의장은 "이번 선거는 인기 경쟁이 아니라 준비된 비전과 책임 있는 선택의 과정"이라며 "군산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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