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행정통합 초대 시장 이장우-김대흠 누가 양보할까
이 시장 "충청부흥 위해 역할"&김 지사 "행정통합 올인하겠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성일종(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에서 김태흠(오른쪽) 충남도지사,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11.03.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3/NISI20251103_0021042085_web.jpg?rnd=2025110311020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성일종(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전충남 행정통합 국회 포럼'에서 김태흠(오른쪽) 충남도지사, 이장우(왼쪽) 대전시장과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5.11.03. [email protected]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 초대 시장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두 지자체 통합논의를 촉발시킨 장본인인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시장과 김 지사는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인 데다 현역 국회의원을 함께 했던 터라 그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안다.
두 지자체 통합논의도 이런 의기투합의 산물이었다. 두 사람 모두 기회 있을 때마다 국가 균형발전과 충청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모든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입버릇처럼 주장해 왔다.
이런 때문에 행정통합법률안이 내년 지방선거 전에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야권의 초대 통합시장 선거에 누가 나올 것인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 지사는 행정통합에 올인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어느 누구랄 것도 없이 정치적으로 누가 유불리가 있더라도 통합은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김 지사는 최근 충남 시도 순회 도민과의 만남의 행사 등을 통해 올해 안으로 자신의 거취에 대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이 시장보다 2살 터울 위로 사석에선 '형님 동생' 사이로 부른다고 한다. 행정통합에 올인하겠다는 김 지사가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초대 통합시장 선거에서 이 시장에게 양보할 것이란 추측과 전망이 나온다.
이 시장은 19일 기자브리핑에서 "김 지사 하고는 평소에도 깊이 있는 얘기를 많이 나눠왔다. 눈빛만 보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정도"라면서 "충청지역의 미래를 위해서 역할분담을 해야 할 게 있으면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형님이 옳다면 형님이 해야 되고 또 동생이 해야 된다면 동생이 하는 게 좋지 않겠나 싶다”면서 “무엇보다 충청의 부흥을 위해서라며 통합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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