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전환 제주여상 새 교명 '사라고등학교' 확정

2027년 일반고 전환시 적용…설문조사로 결정

[제주=뉴시스]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전경. (사진=제주여상총동창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027년 일반고 전환을 앞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의 새 교명이 '사라고등학교'로 확정됐다.

제주여상은 교명 공모와 투표 결과를 종합해 새로운 학교명을 '사라고등학교'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사라(紗羅)'는 '신성함'과 '고운 비단'을 뜻하는 말로 바른 품성과 아름다운 인성, 품격 있는 성장을 지향하는 학교의 교육 철학을 담고 있다. 새 교명은 교육청 승인 절차를 거쳐 오는 2027년 3월1일 일반고 전환과 함께 공식 적용될 예정이다.

교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설문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7일까지 재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생·보호자·교직원·지역주민·동문 등 다양한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참여했다.

각 집단의 설문 결과를 25%씩 동일하게 반영해 최종 점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사라고등학교 53%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최종 교명으로 결정됐다. 이어 다온고등학교 23%, 청온고등학교 24%로 집계됐다.

제주여상 관계자는 "사라고등학교라는 새로운 이름에는 제주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학생들이 바른 품성을 갖추어 성장하길 바라는 교육적 의지가 담겨 있다"며 "새 교명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미래지향적인 일반고로 힘차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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