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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도시철도 2호선 최대 난공사 12공구 착공

등록 2025.12.22 15: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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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천동~문창동 4.678㎞…서대전육교·테미고개 지하화 핵심

[대전=뉴시스]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서대전지하차도 조감도. 2025. 12. 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서대전지하차도 조감도. 2025. 12. 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최대 난공사로 알려진 12공구가 착공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12공구는 중구 유천동(버드내아파트)에서 문창동(보문교)까지 총연장 4.678㎞ 구간으로 정거장 6곳이 설치된다.

이곳은 특히 서대전육교와 테미고개 2개소가 지하화되는 핵심 구간으로 전 공구 가운데 시공 난이도가 높은 곳이다.

공사는 지난 9월부터 2028년 8월까지 36개월로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약 2077억원 규모로 시공은 계룡건설산업 외 7개 사가 맡고, 감리는 동해종합기술공사 외 4개 사가 수행한다.

이번 공사는 공정 관리와 안전 확보, 교통 영향 최소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시공관리 및 기술적 대안이 필요해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시공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공법과 단계별 시공계획, 교통처리 방안 등이 기술제안을 통해 제시됐으며, 해당 내용은 실시설계에 반영돼 공사가 추진될 계획이다.

서대전 지하차도는 총연장 699m, 폭 10~45m 규모로, 이달 말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교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3개 구간을 나눠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 테미고개 지하차도는 연장 1101m, 폭 10m 규모로 내년 1월 착공하고 주요 교차로가 집중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복수의 작업 구간을 병행 운영하는 방식으로 시공할 예정이다.

시는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안전·홍보 분야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계백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대해 우회 유도를 강화하고, 주변 도로 신호체계를 조정해 교통 흐름을 개선할 계획이다. 필요시 계백로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한시적으로 조정하고, 태평지하차도 이용 우회도로 안내와 교통 정보 제공을 병행할 방침이다.

공사 추진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라디오, 교통예보제, SNS, 시 홈페이지, 현수막 및 전광판 등을 활용한 안내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앞서 지난 10월 주민설명회를 완료했으며, 현재 주요 지점에는 안내판과 현수막 등이 설치돼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여건에 맞는 시공 및 교통처리 방안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도심 기능 유지와 안전 확보로 공정 단계별 교통 상황과 시민 불편 사항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현장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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