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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해상풍력 검사 전담팀 발족…검사기간 대폭 단축

등록 2025.12.22 16: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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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2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풍력발전검사팀 발대식'을 열고, 해상풍력 설비 증가로 발생해 온 검사 병목 현상 해소에 본격 나섰다. 풍력발전검사팀은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사진=전기안전공사 제공) 2025.12.22.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22일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풍력발전검사팀 발대식'을 열고, 해상풍력 설비 증가로 발생해 온 검사 병목 현상 해소에 본격 나섰다. 풍력발전검사팀은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사진=전기안전공사 제공) 2025.12.2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해상풍력발전설비 검사 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검사 방법을 전면 개편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전북 완주군 본사에서 '풍력발전검사팀 발대식'을 열고, 해상풍력 설비 증가로 발생해 온 검사 병목 현상 해소에 본격 나섰다. 풍력발전검사팀은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정부의 에너지대전환 정책에 따라 해상풍력발전 설비는 앞으로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현재 상업운전 기준 약 0.35GW 수준인 해상풍력 설비를 오는 2035년까지 누적 25GW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해상풍력발전설비는 바다 위에 설치돼 기상 여건에 따라 검사 일정이 크게 영향을 받아 왔다. 특히 모든 검사 과정이 해상에서 이뤄지면서 기상 악화 시 검사 완료까지 2개월 이상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공사는 이에 따라 검사 방식을 개편해 육상에서 발전설비가 조립되는 동안 설치 전 검사를 먼저 실시하고, 해상에서는 기초구조물 검사만 진행하도록 했다. 이후 수전검사와 완성검사는 육상 원격제어실에서 수행해 해상 검사 비중을 약 80% 줄였다.

이 같은 절차 개선과 전담팀 운영을 통해 풍력발전설비 검사 대기시간은 기존보다 크게 줄어 앞으로는 약 일주일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남화영 사장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 없이는 에너지 전환도 성공할 수 없다"며 "기존과 달리 해상에서 진행되는 작업의 비율을 대폭 낮춰 검사에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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