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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 실패에 28% 급락 마감(종합)

등록 2025.12.23 16: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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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나노' 발사 직후 주가 급락

[서울=뉴시스] 23일(한국 시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가 발사됐으나 폭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빛-나노는 이륙 후 약 1분이 지날 때까지는 비행을 진행했으나 우주로 솟구치는 과정에서 '비행 중 예기치 못한 현상이 감지됐다'는 안내가 송출됐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유튜브 캡쳐) 2025.12.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3일(한국 시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의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가 발사됐으나 폭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빛-나노는 이륙 후 약 1분이 지날 때까지는 비행을 진행했으나 우주로 솟구치는 과정에서 '비행 중 예기치 못한 현상이 감지됐다'는 안내가 송출됐다. (사진=이노스페이스 유튜브 캡쳐) 2025.12.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HANBIT-Nano)'의 발사 실패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다.

23일 이노스페이스는 전 거래일보다 28.60%(4290원) 내린 1만7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강세로 출발한 이노스페이스는 보합권까지 밀렸다가, 발사 성공 기대감에 장중 20%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발사가 실패한 것으로 확인되며 장중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날 오전 10시 13분(한국시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진행된 한빛-나노 발사 임무가 발사체 지상 낙하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한빛-나노는 예정 시각에 정상 이륙해 수직 비행을 시작했고, 1단 25t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이 정상 점화된 뒤 계획된 비행 구간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륙 약 30초 뒤 비행 중 예기치 못한 기체 이상이 감지되면서 발사체를 지상 안전 구역 내로 낙하시켰다. 이 과정에서 발사체가 폭발하는 듯한 화염이 치솟는 장면이 중계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한빛-나노는 정부 지원 없이 민간 기업이 독자 개발한 국내 첫 상업용 발사체로 우주 비즈니스 시장에서 전환점을 상징하는 프로젝트로 주목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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