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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해수부장관 부산서 찾는다, 후보 누구…하마평 무성

등록 2025.12.24 14:47:32수정 2025.12.24 15: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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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호·박재호 전 의원부터

전 BPA사장·IMO명예총장도

[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23. photocdj@newsis.com

[부산=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개청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2.2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부산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해수부) 장관 후임으로 "부산 인재 중에서 찾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 출신 후보군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24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우선 전직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최인호 전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해수부 부산 이전 공약을 이끌었다. 다만 최 전 의원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공모에 지원한 상태라 입각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박재호 전 의원도 해수부 장관 하마평에서 매번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부산 민주당 '맏형'으로 불릴 만큼 '형님 리더십'을 가지고 있어 해수부가 부산 이전 이후 조직이 지역에 안착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의원 재직 시절 남구 우암부두 해양산업클러스터 조성 사업 밑그림을 그리고 관련 법안을 발의 하는 등 해양 분야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해사 분야 전문가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유엔(UN) 산하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사무총장은 국립한국해양대를 졸업한 해기사 출신이다. 해수부 해운정책과장, 해사안전정책관 등을 거쳐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을 지냈다.

가장 큰 장점으로는 글로벌 해운조선업계 인맥이 꼽힌다. 북극항로 개척 등 국제 협력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1956년생으로 상대적으로 고령인 점은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남기찬·강준석 전 BPA 사장도 잠재적 후보군이다. 남 전 사장은 국립한국해양대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당시 BPA 사장을 역임하면서 공사 자율성 확보 등에 힘썼다. 강 전 사장은 해수부 차관을 지내는 등 내부 사정에 밝아 안정적인 조직 운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해수부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본인은 부인하고 있다. 특히 김정용 강서구의원을 중심으로 지지자들이 '변성완 해양수산부 장관 국민추천위원회 준비위원회'를 꾸렸다.

김 의원은 "변 위원장이 청와대, 정부부처, 부산시 등을 거치면서 30여년 동안 공직자 생활을 해왔고 무엇보다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역임하면서 부산을 잘 아는 인물이기 때문에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위원장은 "시당위원장 자리에 도전했을 때 오롯이 내년 지방선거 '부산 탈환'만을 생각하고 준비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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