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변산초 '세계 속의 나, 함께 하는 우리' 축제 성료
아프리카 음악부터 세계 음식·연극까지…체험형 다문화 교육 눈길

(사진=변산초등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안=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부안군 변산초등학교가 23일과 24일 이틀간 '세계 속의 나, 함께 하는 우리'를 주제로 세계문화축제를 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 축제는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르기 위해 마련됐다.
전교생 35명이 참여한 가운데 교실과 다목적실 등 학교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첫째 날에는 서아프리카 전통 음악 감상과 악기 체험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젬베, 둔둔, 발라폰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아프리카 전통 악기를 직접 연주하며 역동적인 리듬을 온몸으로 느꼈다. 빠른 템포의 연주 체험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으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둘째 날에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산타와 만나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정한상 교장이 직접 산타 복장을 하고 교실을 찾아 학생들이 한달 전 소원 트리에 적어 둔 편지를 확인한 뒤 선물을 전달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이어 열린 '세계식문화 체험'에서는 브라질의 대표 바비큐 요리인 슈하스쿠(Churrasco)를 맛보며 세계 음식문화의 다양성을 배웠다.
축제의 마지막 순서인 '세계문화 연극제'에서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준비한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 각국의 전통의상과 인사법, 전래동화를 각색한 공연은 학부모와 교직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정한상 교장은 "세계문화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으로서의 시각을 넓히고 다문화 감수성을 기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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