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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 깎는 노력" 정읍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2113억 확보

등록 2025.12.26 16: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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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재정자립도 꾸준히 상승

[정읍=뉴시스]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 시상식', 대통령상과 함께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은 정읍시 이학수 시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년 대한민국 지방재정 대상 시상식', 대통령상과 함께 1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은 정읍시 이학수 시장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읍=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정읍시의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이 2113억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강도 높은 재정 혁신을 단행해 2000억원이 넘는 재정 여유자금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회계연도 간의 재정 수입 불균형을 조정하고 여러 회계·기금에 흩어져 있는 여유 자금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로 이는 지자체의 중장기적인 재정 건전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안전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 가운데 ‘재정안정화계정’에 1975억원을 적립함으로써 향후 예기치 못한 재정위기가 닥치더라도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졌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기금 조성은 뼈를 깎는 예산절감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는 매년 관행적으로 반복되던 사업을 전면 재검토해 불필요하거나 시급하지 않은 사업은 예산편성 단계부터 과감히 제외했다.

또 공사 현장에서의 공법 변경과 기존 자재의 재활용을 통해 사업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한편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으로 정비하는 등 다각적인 지출구조 조정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시는 세입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주요 정책과 현안 사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학수 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2113억원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조성한 것은 체계적인 재정 관리의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정읍시는 외부 위기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재정 기반을 바탕으로 계획된 시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의 재정자립도는 2020년 9.4%, 2021년 9.88%, 2022년 9.42%였던 것이 2023년 9.57%, 2024년 9.69%, 올해 9.94%로 하반기부터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이후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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