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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대구 1조씩 대출해 신공항 조기 착공하자"

등록 2025.12.29 18:21:39수정 2025.12.29 19: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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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운데)가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이철우 경북지사(가운데)가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5.12.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늦어지고 있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추진 방안에 대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각각 1조원씩 총 2조원 규모의 은행 대출을 내고 연이율 3.5% 조건으로 지방채를 발행하는 '공동 금융차입 제공' 방식을 제안했다.

이 지사는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방안을 수 차례 대구시에 알렸고 오늘도 시장 대행과 전화해 이 방식으로 공항 건설을 조기에 착수하자고 제안했다"며 "이런 방식이라면 건설에 참여하겠다는 건설사도 있으므로 대구시와 즉각적인 실무 협의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기부대양여 방식 특성상 군 공항 이전 부지의 개발·매각 대금이 먼저 확보되지 않아 공사가 즉시 착공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이미 총 12조원 규모의 예산이 확보돼 있는 만큼 더 이상 예산 미확보를 이유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항 이전에 대한 칼자루를 국방부에 맡기면 지연될 수 밖에 없다"며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도해 나가야 속도가 난다"고 말했다.

이 지사의 제안이 구체화되면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사업은 추가적인 국비 확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지사는 "앞으로 대구시와 협의를 신속히 진행하고 국가균형발전 정책과 광역 교통망 확충 전략과도 긴밀히 연계해 신공항 건설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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