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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청년 12만명 시대…주거·고용 불안정 여전

등록 2025.12.30 09: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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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월세 비중 42%…자가율 낮아 주거 안정 대책 시급

[세종=뉴시스]세종시 신도심 전경

[세종=뉴시스]세종시 신도심 전경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세종시 청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를 넘어섰지만, 주거와 고용 등 삶의 조건은 여전히 불안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최근 발표한 '2025 청년통계'에서 2024년 12월 기준 주민등록 인구 39만 685명 가운데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은 11만9927명으로 전체의 30.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동 지역 거주 청년이 9만89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조치원읍 1만2312명, 면 지역 8703명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534세(23.0%), 15~19세(20.0%)가 뒤를 이었다.

청년 가구 중 1인 가구는 2만 6757가구(55.4%)로 절반을 넘었고 주택 점유 형태는 보증금 있는 월세(42.5%)가 가장 많았다. 자가(30.8%), 전세(21.4%)가 뒤를 이어 청년층의 주거 불안정성이 드러났다.

복지 지표에서는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청년이 1785명(1.5%), 장애인 등록 청년은 1505명(1.3%)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4만9866명, 공무원연금 1만3901명, 사학연금 918명으로 나타났다.

고용·소득 부문에서는 구직신청자가 1만 907명에 달했으며 희망 임금은 월 250만원 이상이 가장 많았다. 가구 소득은 300만~400만원 미만이 1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건강보험 가입 청년은 11만9586명으로 직장가입자 7만2574명, 공무원·교직원 가입자 2만8559명, 지역가입자 1만8453명으로 조사됐다.

세종시 관계자는 "청년통계는 청년의 삶 전반을 파악하고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지표를 보완해 청년통계를 공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청년통계를 발표해 청년층의 사회·경제적 삶의 수준을 분석하고 맞춤형 정책 수립에 활용하고 있다.
[세종=뉴시스] 2025 세종특별자치시 청년통계 인구, 가구.(사진=세종시 제공). 2025.12.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2025 세종특별자치시 청년통계 인구, 가구.(사진=세종시 제공). 2025.12.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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