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학생들, 2025년 국내외 대회 57건 수상…트로피 풍년

자동차·로봇·창업까지 전방위 활약…2020년 이후 최대 성과

[천안=뉴시스] =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전경.(뉴시스 DB)[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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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한국기술교육대학교(한기대) 학생들이 올해 전국과 해외 무대에서 각종 대회 57건을 수상했다. 자동차, 로봇, 창업, 소프트웨어, 특허 등 분야도 다양하며 2020년 이후 최대 성과다.

4월 산업경영학부 학생이 학술대회 포스터논문 우수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5월 국제 모터 페스티벌에서 1·2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이어 학회 우수 논문상까지 수상하며 '학문과 실전'을 모두 잡았다.

6월에는 인공지능 학부생 논문경진대회 우수상, 8월엔 교육부 주관 '학생창업유망팀 300+'에 10개 팀이 선정됐다. 같은 달 홍콩 '로보게임즈'에서는 대학부 물류자동화 부문 금·은·동메달을 모두 석권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9월에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종합우승과 은상, '한국지능로봇경진대회' 우수상, '데이터 활용 해커톤대회' 대상, '화학공학 창의설계 경진대회' 금상 등 성과가 이어졌다. 10월에도 '디지털신기술 아이디어·SW개발 공모전' 대상(2팀), '로봇제조공정활용 경진대회' 산업통상부 장관상, '대학생 창작 모빌리티 경진대회' 대상과 최우수상, 학술대회 우수 논문상 등을 받았다.

11월은 하이라이트였다. '전국대학생 해양 AI 모빌리티 경진대회' 은상과 혁신상,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대회' 대통령상(2년 연속)과 장려상, '대학생 로컬 브랜딩 경진대회' 대상, '충남 이코 브레인 챌린지' 우수상, '충청권역 대학 연합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 대상, 'WCRC 물류로봇대회' 장관상, '공학페스티벌 창의적 종합설계 경진대회' 국무총리상 등 14건을 한 달에 몰아치며 '수상 폭주 기관차'라는 별칭을 얻었다.

12월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기술사업화 비즈니스 모델 아이디어 경진대회' 우수상, '충남 일자리 유공 시상식' 충남도지사상, '천안 청소년 창업 발명대전' 대상과 최우수상, '충남 학생창업경진대회' 우수상과 장려상, '독립기념관 AI 굿즈 아이디어 공모전' 대학부 대상까지 연말까지 트로피 행진을 이어갔다.

유길상 총장은 "실습 중심 커리큘럼과 문제해결형 융합교육, 졸업연구작품 제작 의무화, 생성형 AI 활용 교육혁신 등이 성과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술교육대는 1991년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국책대학으로, 공학·ICT·인적자원개발 특성화 대학이다. 매년 80%가 넘는 취업률과 차별화된 교육, 풍부한 복지 혜택으로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2026학년도 수시 모집 경쟁률은 11.2대 1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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