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억弗 대미 투자 펀드로 조선·원전 등 '글로벌 경제협력' 속도[2026 성장전략]
李 대통령, 경제성장전략 국민보고회 주재
조선 협력센터 등 마스가 프로젝트 지원
방산·원전 등 수주 경쟁 심화 사업 뒷받침
신규 수출 유망기업 집중지원 패키지 마련
대통령 주재 경제안보 점검회의도 신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01.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1/01/NISI20260101_0021111870_web.jpg?rnd=20260101104709)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1.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를 기회로 삼아 대외 불확실성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글로벌 경제협력을 본격 추진한다.
대미 투자와 글로벌 진출을 산업 역량 강화의 기회로 활용하고, 국가별 맞춤형 진출 전략과 대규모 경제협력 지원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보고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수출금융·기금·R&D·외교를 연계한 패키지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줄이고,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미 투자 펀드를 미국 시장 진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고, 조선·원전 등 첨단산업 전략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국내 조선업이 밀집된 지역 내 함정 MRO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한미 조선협력 센터를 구축하는 등 마스가 프로젝트 참여를 지원한다.
또 소형모듈원자로(SMR) 특별법 제정 및 클러스터를 지정해 한미 원전 기업간 공급망 협력 및 제3국 공동진출도 돕는다.
![[필라델피아=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한 뒤 조시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5.08.27.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8/27/NISI20250827_0020947985_web.jpg?rnd=20250827080610)
[필라델피아=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6일(현지 시간) 필라델피아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서명한 뒤 조시 샤피로 펜실베니아 주지사와 악수하고 있다. 2025.08.27. [email protected]
대규모 전략적 경제협력 지원도 강화된다.
우선 정부는 전략수출금융기금을 신설해 방산·원전 등 국가간 수주 경쟁이 심화되는 분야의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수출금융으로 발생한 수혜기업 이익의 일부를 전략수출금융기금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전략수출금융기금 재원은 정부 출연 및 보증, 정책금융기관 출연, 수혜기업 기여금, 정부납부기술료 등으로 구성된다.
기금 및 이를 토대로 창출한 레버리지를 통해 수출 금융 및 생태계 반전에 자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수출금융의 경우 수출입은행이나 무역보험 지원이 곤란한 대규모, 장기·저신용 프로젝트에 지원한다.
수출 연계성이 높은 R&D에는 펀드를 통한 해당 기업 또는 대·중·소 합작법인의 지분투자를 도모한다.
전략경제협력추진단을 신설해 전략경제협력 특사 활동과 설계-제안-시행 등 대규모 전략적 경제협력 프로젝트 전주기를 지원한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전략적 글로벌 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전략수출금융기금을 신설해 방산·원전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수혜 기업의 이익은 산업 생태계로 환류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2025.12.30.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30/NISI20251230_0021110255_web.jpg?rnd=20251230170431)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2025.12.30. [email protected]
국가별 특화 진출전략 수립에도 나선다.
인공지능(AI)·첨단기술은 북미·유럽, 방산·원전은 북미·유럽·중동, 인프라는 아프리카·중동·아시아, 핵심광물은 남미·아프리카·오세아니아 등 국가별 여건을 감안한 해외 진출 분야를 발굴한다.
또 우리 기업의 해외조달 시장 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스타트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진출을 위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올해 상반기 중 출범한다.
특화 바우처 지원 대상을 기존 40개사에서 90개사로 확대하고, 기업당 지원 한도도 30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상향한다.
이달 중으로는 신규 수출 유망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집중 지원 패키지를 신설하고, 연 2회 이상 수출 상담회를 개최해 현지 바이어와의 연결을 강화한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CPTPP) 가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동시에 멕시코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여건을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상반기 중 민간재원 활용 개발금융 추진방안을 마련해 선진개발 금융기관과 글로벌 사우스 인프라·공급망 협력관계도 구축한다.
![[바오터우(중국)=신화/뉴시스] 지난해 5월 10일 촬영된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의 희토류박물관에 있는 희토류 광석 조각. 2025.11.07](https://img1.newsis.com/2024/05/21/NISI20240521_0020347825_web.jpg?rnd=20251107172153)
[바오터우(중국)=신화/뉴시스] 지난해 5월 10일 촬영된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바오터우의 희토류박물관에 있는 희토류 광석 조각. 2025.11.07
국내 생산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 핵심 광물 확보 및 수출 통제 대응 등 경제안보 강화에도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
국내 생산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을 추진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올해 7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또 대통령 주재 경제안보 점검회의를 신설해 경제안보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공급망안정화 위원회를 중심으로는 자립화와 다변화 지원을 강화한다.
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의 투자보조금을 700억원에서 1000억원으로 확대하고 고위험 경제안보품목에 대한 생산보조 역시 146억원에서 291억원으로 2배 높인다.
공급망안정화기금은 기존의 공급망기금채를 통한 재원 조달 방식에서 수출입은행과 민간 출연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다변화하고 특별투자한도 1000억원을 신설해 투자 확대를 유도한다.
핵심 광물 확보를 위한 대응도 강화된다.
정부는 신규 품목을 발굴하는 한편 비축분을 최대 1년분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핵심광물 비축계획을 올해 상반기 중 수립한다. 동시에 조달청 비축기지를 산단 연계 대형 비축기지로 개편한다.
해외 자원 개발의 경우 기업당 지원 한도를 기존 1억5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상향하고, 지원 대상 광종도 24개에서 38개로 확대한다.
김재훈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국내생산촉진세제 도입을 추진하되 지원대상과 방식은 효과성·형평성·재정여건 등 체리피킹 방지방안 등을 검토해 올해 7월 중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1.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8/NISI20260108_0021119542_web.jpg?rnd=20260108085800)
[서울=뉴시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재정경제부 제공) 2026.01.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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