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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당국 경고에도 6거래일 상승…1450원 재돌파

등록 2026.01.08 16:59:15수정 2026.01.08 17: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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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551.06)보다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7.39)보다 3.33포인트(0.35%) 하락한 944.0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5.8)보다 4.8원 오른 1450.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1.08.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스마트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4551.06)보다 1.31포인트(0.03%) 오른 4552.3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47.39)보다 3.33포인트(0.35%) 하락한 944.06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5.8)보다 4.8원 오른 1450.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외환당국의 잇따른 경고에도 원·달러는 달러 오름세에 6거래일 연속 상승해 결국 1450원 선을 다시 넘어섰다.

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450.6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3일(1483.6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장 중반까지 1440원대에서 버텼으나, 마감 직전 매수세가 몰리며 1450원을 뚫고 올라갔다. 장중 최고가는 1451.8원이다.

지난해 말 당국의 대규모 개입으로 사흘간 54원 가까이 급락했던 환율은 마지막 거래일에 9.2원 올라 결국 1439.5원에 거래를 마친 후 새해에도 다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환율 상승을 이끈 것은 글로벌 달러 강세다. 미국 서비스업 경기는 호조를 보인 반면 독일 등 유럽 소비는 둔화하면서 달러값을 높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DXY)는 98선 후반까지 올랐다.

여기에 연간 200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투자와 서학개미들의 해외 증권 투자 수요 등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려는 '구조적 쏠림'이 환율 하단을 떠받치고 있다.

한·미 간 '성장 격차'가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이날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주요 투자은행(IB) 8곳이 내다본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2.3%로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상향됐다. 반면 한국의 전망치는 2.0%에 그쳐, 양국 간 격차는 0.1%포인트에서 0.3%포인트로 확대됐다.

정부는 이날 오전 긴급 시장상황검회의를 열고 진화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현재 환율이 펀더멘털과 괴리되어 있는 만큼, 정책 당국이 단호하고 일관된 정책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3% 오른 4552.37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4300억원과 1조5800억원 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조7600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은 0.35% 내린 944.0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00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900억원, 290억원을 순매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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