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이 꼽은 한국사회 시급 과제는?…'노동·젠더폭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도민 정치의식 조사
'청년여성 정치의식과 행태조사' 보고서 발간

'경기도 청년여성 정치의식과 행태조사' 보고서(사진=경기도여성가족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청년들은 '노동'과 '젠더폭력'을 한국사회의 시급한 해결과제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5년 7월18일부터 8월1일까지 도민 1120명을 대상으로 '경기도민 정치의식과 행태' 조사를 한 뒤 그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 청년여성 정치의식과 행태조사' 보고서를 13일 펴냈다.
조사 대상 20~30대(507명)는 한국사회 우선과제로 ▲경제성장, 4차산업, 기업지원 등 경제문제(36.8%) ▲취업, 불안정한 일자리, 산업재해, 직장 내 갑질 등 노동문제(33.8%) ▲국민연금, 노후준비, 주거, 보험 등 사회복지문제(27.3%) ▲정치양극화, 선거제도 개혁, 개헌 등 정치문제(26.6%)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교제폭력 등 성폭력·성범죄 문제(18.1%) 등을 꼽았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20~30대는 '노동문제'와 '성폭력·성범죄 문제'를 시급한 해결과제로 인식했다. 20대 17.41%와 30대 16.41%는 '노동문제'를 우선과제로 꼽았지만 50대와 60대는 각각 12.55%, 8.71%에 그쳤다. '성폭력·성범죄 문제'는 20대 9.85%, 30대 8.33%, 50대 3.18%, 60대 3.27%로 나타났다.
20~30대(18~39세) 청년세대의 투표를 제외한 정치활동 참여율은 남녀 모두 25% 수준이었다. 구체적인 정치참여 방식에서는 여성이 '거리 시위나 집회 참여'(여성33%·남성26%), '온·오프라인 청원 참여'(여성64%·남성46%), '온라인 청원 링크 공유'(여성48%·남성33%) 등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참여했다. '정당 가입 혹은 당원 활동'은 남성(19%)이 여성(13%)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반면 경기지역에서의 정당, 노동조합, 시민단체 등에서의 활동 경험률은 모든 연령 평균 10%대였으며, 20~30대 청년세대 중 20대 남성이 '정당활동(8.5%)' 비율이 높았고, '노동조합활동'은 20대 남성 6.9%, 20대 여성 0.0% 등이다. '시민단체활동'은 20대 남성 6.9%, 20대 여성 0.9%로, 청년여성의 지역 내 정치참여활동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기도민은 경기도 지역 정치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온라인·오프라인 주민청원 활성화'(38.4%), '지역 민주주의 교육 활성화'(17.4%), '시민단체와 풀뿌리 조직 활성화'(13.8%), '경기도청 내 위원회 활성화'(12.2%) 등을 선호했다.
보고서는 청년과 여성의 이해와 경험이 정책에 포함되고 정치적 양극화를 넘어선 다양성 민주주의의 토대가 마련되기 위해 청년 정치의 활성화가 요청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한 경기도의 정책방향으로는 '소통, 참여, 교육'의 세 가지 주제어를 제시했다. 구체적 정책방안으로는 ▲청년여성이 지역사회 네트워크에 포함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소통 인프라 확대 ▲청년남성과 청년여성이 상호소통하고 직접 정책수립과정에 참여하는 경기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확대·개편, 경기도 청년의회 및 경기도의회 청년인턴십 마련 ▲경기도 민주시민 정치교육 활성화 등을 제안했다.
백미연 경기도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은 "청년 및 청년여성의 지역 정치참여 확대와 참여 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공통 관심사인 노동과 젠더폭력 관련한 실효성 있는 정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전문업체인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25년 7월18일부터 8월1일까지 모바일을 활용한 웹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총 응답자는 1120명이고 만 18~39세 507명, 만 40세 이상 613명 등이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오차는 ±2.95%p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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