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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초지 온실가스 흡수량 국내 기준으로 산정 개발

등록 2026.01.18 11:00:00수정 2026.01.18 1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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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와 공동연구 고활성점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개발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가 대관령 초지에 방목한 모습. 2024.05.28.(사진=농진청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가 대관령 초지에 방목한 모습. 2024.05.28.(사진=농진청 제공)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이 국내 초지 특성과 관리 여건을 반영한 온실가스 흡수량 산정 기준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경희대학교 유가영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초지 고활성점토(HAC) 유기탄소 기본계수 1종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초지 토양에서 채취·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초지가 배출·흡수하는 온실가스를 지금보다 정확하게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초지 부문 온실가스 산정 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제시한 국제 기준값을 적용해 왔으나, 국내 토양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산정 정확도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고활성점토 유기탄소 기본계수는 초지 1㏊당 저장된 탄소량을 55t으로 산정했다. 이는 최신 국제 기준값(2019년)과 비교해 약 14.1% 낮은 수준이다.

고활성점토는 국내 초지의 약 72%를 차지하는 토양으로, 적용 면적이 넓어 초지 부문 온실가스 배출·흡수량을 보다 정밀하게 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진청은 '국가 온실가스 배출·흡수계수 개발·검증 지침'에 따라 지난해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에 개발 계수 등록을 마쳤으며, 올해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산정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진청은 오는 2027년까지 저활성점토와 사질토 등 초지 토양 유기탄소 기본계수 2종을 추가 개발해 초지 부문 온실가스 산정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화산회토 유기탄소 기본계수 1종은 이미 2023년에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이상훈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조사료생산시스템과장은 "국가 온실가스 고유계수 개발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계수 개발을 계기로 우리나라 초지 환경을 고려한 정확한 흡수량 산정이 가능해지고,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의 신뢰성도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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