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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수호 "가수는 제목 따라가잖아요"

등록 2026.01.24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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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미니 2집 '빅 임팩트' 발매

타이틀곡 '큰거온다'…EDM 더한 트로트

"트로트 경연 잠시 뒤로…개인 활동 집중"

"체조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열고파"

[서울=뉴시스] 가수 최수호.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수 최수호.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최수호(24)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다. '미스터트롯2'와 '현역가왕2'에 모두 출연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일본 트로트 가수들과 대결을 벌이는 '한일가왕전2'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했다. 벌써 데뷔 3년 차라는 그는 무대의 부름에, 팬들의 성원에 성실히 응하며 자신만의 선율을 전파하고 있다. 이번에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사운드와 함께다.

최근 서울 용산구 한 카페에서 만난 최수호는 "그동안 비슷한 모습을 보여드렸던 것 같다"며 "변화된 모습, 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이번에 처음으로 EDM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발매된 두 번째 미니 앨범 '빅 임팩트'(BIG IMPACT)에는 최수호의 이러한 포부가 담겼다. 9개월 만에 내놓은 신보에는 타이틀곡 '큰거온다'를 포함해 다섯 곡이 수록됐다.

'큰거온다'는 강렬한 비트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어우러진 EDM 기반 트로트다. 가수 송민경이 2023년 발표한 원곡을 리메이크했다. "가수는 제목 따라간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제목을 듣자마자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이번에는 정말 임팩트를 주고 싶었거든요. 타이틀곡이 리메이크인 점이 아쉽긴 하지만 너무 좋은 곡이라서 저만의 색깔로 표현해보고 싶었어요."

앨범에는 작곡가 전해성, 안정훈, 최고야 등이 참여했다. "처음엔 기가 눌렸지만 (작업을) 하면 할수록 천사 같은 분들이셨어요. 부족한 것 같아서 자신감이 없어질 때도 괜찮다고, 잘하고 있다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어요.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손발이 잘 맞는 작곡가들을 만난 덕분에 녹음은 4~5시간 만에 수월하게 끝났다.

올해 데뷔 3년 차인 최수호는 지금까지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했다. 연이어 경연 프로그램에 출연한 탓에 상대적으로 앨범이 적은 편이다. 아쉬움은 없었을까. "앨범을 급하게 준비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갑자기 욕심이 났어요. 원래 계획이 없었는데 경연이 끝나고 곡 하나 내고 싶어서 준비하게 됐거든요. 착실하게 준비해서 정규 앨범에 도전해 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가수 최수호.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가수 최수호. (사진=포고엔터테인먼트 제공) 2026.01.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 묻자 최수호는 "작사, 작곡 공부를 혼자 하고 있다"고 했다. "정규 앨범에는 제 곡 하나 정도는 수록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요. 판소리를 전공해서 사극풍에 어울리는 노래를 만들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부르는 건 쉽지만 만드는 과정에 있어선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만약 하게 된다면 사극풍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해 '현역가왕2'에서 6위를 차지한 최수호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 '한일가왕전2'에 한국 대표 가수로 출전했다. 다음 달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현역가왕 올스타 드림 매치' 공연을 앞두고 있다. 좋은 결과를 얻은 만큼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할 의사가 있을까. "다시 나가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그렇지 않아도 얼마 전에 매니저님한테 '경연에 한 번 더 나갈까요?'라고 말했을 정도로 욕심이 났어요. 어쨌든 도전만큼 아름다운 건 없으니까요. 그런데 데뷔 후 연속으로 두 번 나가니 개인 활동을 할 여유가 없더라고요. 그런 면에서 경연은 잠시 넣어두고 개인 활동에만 집중할 예정이에요. 트로트가 아닌 다른 장르에서 재밌는 경연이 생긴다면 진지하게 고민해 볼 것 같아요."

가수의 꿈을 이루게 해준 경연 프로그램을 떠나 최수호는 자신의 이름을 건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제게 있어 가장 큰 목표는 '유명한 사람 되기'예요. 제게 유명한 가수란 본인만의 콘서트를 열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목표로 삼고 있는 곳은 체조경기장인데 '미스터트롯2'로 처음 공연을 한 곳입니다. 그런 면에서 하루빨리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에요."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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