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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李정부 무너진 경제 회복…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등록 2026.01.29 19: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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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선진화…부실기업 과감히 퇴출"

"보유세는 열린 검토…국민과 소통할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재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재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주택공급촉진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1.2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지난 8개월간 무너진 경제를 회복하고 다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마련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며 "수출 7000억 달러 달성과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은 그 상징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출범 초기에는 1분기 역성장 등 어려운 여건이 있었지만 심리 안정과 추경 효과 등으로 경기 흐름이 반전됐다"며 "작년 상반기 0.3% 성장에서 하반기 1.7%로 반등해 연간 1%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반도체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올해 성장률은 2%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만족하지 않고 생산성 제고와 기술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성장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회복에도 체감경기가 나아지지 않는 이유로는 양극화를 지목했다. 구 부총리는 "자산 격차 확대와 대·중소기업 간 격차, 청년 고용 부진 등으로 체감경기가 지표 회복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성장이 반도체·자동차 등 특정 산업에 집중된 측면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소외된 부문까지 정책적으로 알뜰히 살펴 모두가 성장의 과실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서는 "주주 이익 보호와 불공정 거래 개선, 배당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증시가 활력을 되찾았다"면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자본시장 선진화가 필수"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170.81)보다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에 장을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3.52)보다 30.89포인트(2.73%) 오른 1164.4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2.5원)보다 3.8원 오른 1426.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1.29.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5170.81)보다 50.44포인트(0.98%) 오른 5221.25에 장을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33.52)보다 30.89포인트(2.73%) 오른 1164.41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2.5원)보다 3.8원 오른 1426.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1.29. [email protected]


그는 "부실 기업은 과감히 퇴출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올해부터 코스닥 상장폐지 요건은 시가총액 4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코스피는 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특례 상장을 확대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을 재확인했다. 구 부총리는 "그간 관행적으로 유예를 연장하면서 정책 효과가 떨어졌다"며 "이번에는 종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행 과정에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유세 강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 왜곡을 개선할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다"며 "국민 의견을 충분히 듣고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설 명절 민생 대책과 관련해서는 "16대 설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고 정부 재정을 활용해 가격 할인도 지원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중소기업에 39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하고 취약계층과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도 1조1000억원 수준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는 "특정 환율 레벨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글로벌 시장 동향을 감안해 변동성 확대를 예의주시하고 외환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관리해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발표된 정부 주택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6만 가구는 판교 신도시 2배 규모로 적지 않은 물량이지만 결코 만족하지 않는다"며 "매력적인 주택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급 확대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부가 서울 용산과 과천, 태릉CC 등 도심 내 접근성이 뛰어난 유휴부지와 노후 청사 등을 활용해 총 6만 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이번 발표에서 특히 수요가 높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최대 1만호, 미군이 반환한 캠프킴에 2500호, 501정보대 부지에 소형주택 150호가 들어선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501정보대 부지는 2028년, 캠프킴 부지는 2029년 착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모습. 2026.01.29.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정부가 서울 용산과 과천, 태릉CC 등 도심 내 접근성이 뛰어난 유휴부지와 노후 청사 등을 활용해 총 6만 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9일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논의·확정했다. 이번 발표에서 특히 수요가 높은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최대 1만호, 미군이 반환한 캠프킴에 2500호, 501정보대 부지에 소형주택 150호가 들어선다. 용산국제업무지구와 501정보대 부지는 2028년, 캠프킴 부지는 2029년 착공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모습. 2026.01.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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