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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목걸이 53초만 거래완료…"소모품 아닌 사실상 현금"

등록 2026.03.17 13:43:51수정 2026.03.17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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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2025 K-럭셔리 세컨핸드 리포트'

[서울=뉴시스] '2025 K-럭셔리 세컨핸드 리포트' (사진=번개장터 제공) 2026.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 K-럭셔리 세컨핸드 리포트' (사진=번개장터 제공) 2026.03.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명품 목걸이가 약 50초 만에 거래되는 등 명품이 언제든 현금화할 수 있는 안정적인 '유동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17일 리커머스 테크 플랫폼 번개장터가 발간한 '2025 K-럭셔리 세컨핸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번개장터에서 '불가리 비제로원 화이트 골드 목걸이가 53.39초 만에 판매돼 역대 최단 시간 기록을 세웠다.

불가리 목걸이 뒤를 이어 ▲생로랑 모노그램 퀼팅 숄더백(69.52초) ▲페라가모 켈리백(73.51초)이 2분 내 거래되는 등 하이엔드 아이템은 단순한 소모품이 아닌 사실상 현금에 준하는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었다.
 
번개장터 최고가 거래 아이템은 5150만원에 달하는 '롤렉스 GMT-마스터 Ⅱ'다. ▲에르메스 미니 켈리(3120만원) ▲버킨25 에토프(2922만원)가 뒤를 이었다. 주얼리 카테고리는 금, 보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치 보존력이 높은 핵심 자산군으로 부상하면서 전년 대비 거래액이 381% 급증했다.

번개장터 내 명품 수요는 연령대별 차이를 보였다. 20대는 델보·발렌티노·톰 포드를, 30대는 샤넬·루이비통·프라다를 선호했다. 40대는 롤렉스, 쇼메, 오메가 등 명품 시계와 주얼리에 집중했다. 전 세대 명품 소비자에게 가장 신뢰받는 안전자산 브랜드는 '루이비통'으로 집계됐다.

브랜드의 인기와 소장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찜' 데이터의 경우, 1위는 샤넬이었다. 루이비통과 프라다가 각각 2위, 3위에 올랐다. 4위는 구찌, 5위는 셀린느로 조사됐다.

번개장터의 해외 수출액의 57.1%는 북미 지역이 차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65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미러 모노그램 트렁크', 500만원 대의 '비즈빔 샤켓' 등 고가 물량이 활발히 거래됐다.

번개장터 관계자는 "럭셔리 리커머스는 이제 대안적 소비가 아니라 상품 가치를 극대화하려는 스마트한 세대의 전략적 자산 운용 방식"이라며 "신뢰 인프라를 통해 상품의 가치가 국경 없이 선순환되는 리커머스 생태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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