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스틴베스트, DB손보 주총 표 대결서 얼라인 지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DB손해보험과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오는 20일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에 나서는 가운데 의결권 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얼라인의 손을 들어줬다.
서스틴베스트는 이번 주총의 핵심 쟁점인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분리선임 안건과 관련해 회사 측이 추천한 후보(김소희·이현승)에 대해서는 반대를, 얼라인이 추천한 후보(민수아·최흥범)에 대해서는 찬성을 권고했다.
서스틴베스트는 "DB손보는 그룹 지주사에 지급하는 상표 사용료 산정 방식의 합리성 문제로 금융당국의 경영유의 조치를 받은 바 있다"며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간 이해상충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투명하게 감시할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스틴베스트는 DB손해보험이 지배구조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상정한 정관 변경 안건(제2호)들에 대해서는 모두 찬성을 권고했다.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전기 대비 11.8% 증가한 주당 7600원의 배당안과 오는 30일 예정된 388만3651주의 대규모 자기주식 소각 계획은 주주가치 제고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봤다.
류호정 서스틴베스트 의안분석 파트장은 "최근 DB손보가 보여준 주주환원 강화와 제도적 개선 노력은 바람직하지만 지주사와의 상표권 거래 등 이해상충 리스크를 독립적으로 감시할 장치가 없다면 그 진정성을 충분히 인정받기 어렵다"며 "이번 권고는 감사위원회의 실질적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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