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점검 나선 농식품부…비료 수급·포장재 대응 강화
고유가·환율·요소 가격 상승 영향 전방위 점검
비료 가수요 차단·대체자원 활용 등 대응책 논의
송미령 "국민 생활 불편 없도록 선제 대응 총력"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 개혁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03.11.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3629_web.jpg?rnd=20260311083646)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업협동조합 개혁안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농업·식품 분야 영향 점검에 나서며 비료 수급과 농자재 가격 불안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유가·고환율, 요소 가격 상승 등 복합 리스크가 농업 생산비와 식품 물가로 확산될 가능성을 고려한 조치다.
농식품부는 26일 송미령 장관 주재로 '중동전쟁 대응 점검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농업 및 연관산업 전반의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양청과 소속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생중계로 진행됐다.
송 장관은 이날 "중동전쟁이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태로 확산되고 있다"며 "정부 전체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만큼 각 분야에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면세유, 비료, 사료, 국제곡물, 농식품 물가, 수출, 시설온실, 식품 포장재 등 주요 분야별 영향을 재점검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수급 문제와 대응 필요 조치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곡물 수급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으로 큰 차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전쟁으로 곡물 수입이 막혀 식품 생산이 어려워질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가격 상승 등 물가 전반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특히 비료 분야는 중동발 요소 가격 상승 영향이 본격화될 경우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제시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가수요 방지를 위한 공급량 조절 ▲축분 등 대체 자원 활용 ▲수급 안정 지원방안 등을 중심으로 대응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비료 가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계와 소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프타 수급 불안이 온실용 필름과 멀칭 필름, 식품 포장재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점검됐다. 정부는 원자재 공급 차질 시 대체 소재 활용 등 대응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수출 측면에서는 중동 지역 불안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대중동 수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며 바이어 주문 축소와 물류 차질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사료는 상반기 물량이 확보돼 당장 수급 차질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향후 유가·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정책자금 지원 등 추가 대책도 검토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각 분야를 혁신해 나가는데 속도를 내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기관들이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중동사태의 여파로 요소와 유황 등의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화학 비료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 강화군의 한 농자재 상점에서 상인이 화학비료를 정리하고 있다. 2026.03.11. amin2@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4452_web.jpg?rnd=20260311142414)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중동사태의 여파로 요소와 유황 등의 원자재 수급 불안으로 화학 비료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11일 오후 인천 강화군의 한 농자재 상점에서 상인이 화학비료를 정리하고 있다. 2026.03.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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