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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의회, 수십억 예산 쓰고도 해외출장비 공개율 바닥

등록 2026.03.31 16: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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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율 대전 0%·충남 7%·세종 11%, 7회 이상 해외출장 61명

대전197일·세종126일·충남226일 해외로…예산 47억·21억·46억원

[서울=뉴시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해외출장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사진=경실련 제공) 2026.03.31.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7개 광역의회 의원을 대상으로 해외출장 실태를 조사해 발표했다.(사진=경실련 제공) 2026.03.31. [email protected]*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전국 17개 광역의회 해외출장 실태조사에서 대전·세종·충남의회가 의원 규모에 비해 출장 건수가 많아 방만 운영과 투명성 부족 논란이 제기됐다.

3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에 따르면 대전시의회는 총 30건(참여율 96%)으로 의원 1인당 1.3회, 세종시의회는 18건(100%)으로 전원 참여했다. 충남도의회도 30건(98%)으로 의원 1인당 0.59회였다.

출장일수는 대전 197일, 세종 126일, 충남 226일이며 예산은 각각 47억, 21억, 46억원을 사용했다. 평균 출장일은 세종 7일, 충남 7.5일로 전국 평균(6.6일)을 웃돌았다. 특히 충남은 가장 길어 장기 체류 성격을 띠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투명성이다. 대전은 비용 공개율이 0%, 충남은 7%, 세종은 11%에 그쳤다. 경실련은 "계획서와 보고서에 예산을 포함한 필수 정보를 공개하고 반복 출장 심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7회 이상 해외출장 의원은 전국적으로 61명에 달했으며 대전에서는 이상래 전반기 의장이 10회, 조원희 후반기 의장이 9회 출장했다.
[세종=뉴시스] 경실련 발표, 지방의회별 해외출장 현황.(사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경실련 발표, 지방의회별 해외출장 현황.(사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에서는 방한일·이철수 의원이 각각 7회 참여했고 세종은 전원 참여했지만 다수 의원이 2~4회에 집중됐다. 특정 의원의 반복 출장 사례는 외유성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경실련은 지방의회 해외출장에 대해 ▲관리기준과 공개항목 표준화 ▲예산 포함 필수 정보 공개 ▲반복 출장 심사 강화 등을 제안했다.

특히 대전·세종·충남의회는 높은 출장 빈도와 낮은 공개율로 인해 투명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평가다.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형식적 공개를 넘어 실질적 검증이 가능한 자료 제공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광역의회를 대상으로 2022년 7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됐다. 항목은 출장 건수, 참여 인원, 기간, 예산 등이며, 각 의회 홈페이지에 공개된 계획서와 결과보고서를 전수 확인했다. 결과보고서가 없고 계획서만 있는 경우는 출장 미실시로 간주했고, 비용이 누락된 경우 계획서 예산을 반영했다.
[세종=뉴시스] 7회 이상 해외 출장, 시·도 의원 명단.(사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2026.03.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7회 이상 해외 출장, 시·도 의원 명단.(사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2026.03.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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