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3금융중심지 지정추진 중단하라"…시민단체 촉구
등록 2026.04.01 10:48:04
"부산 금융기능 약화 우려"…지정 반대
![[부산=뉴시스] 부산시민단체협의회는 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금융중심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제3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099399_web.jpg?rnd=20260401103915)
[부산=뉴시스] 부산시민단체협의회는 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금융중심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며 제3금융중심지 지정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부산시의회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협의회는 1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금융중심지 무력화 시도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은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금융 인프라의 핵심 축을 형성해 왔다"며 "단순한 지역 거점을 넘어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국가 금융 리스크를 분산하는 전략적 구조"라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국민연금을 앞세운 전주 중심 금융·연금 기능 집중 시도는 단순한 이전이 아니라 국가 금융 구조를 인위적으로 재편하려는 시도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또 최근 논의되고 있는 코스닥 시장 분리와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체제 개편에 대해선 "금융 기능을 분산시키는 조치"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기존 금융중심지를 강화하지 않고 이미 구축된 금융 인프라를 약화시키면서 새로운 중심을 인위적으로 만들려는 흐름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3금융중심지 전주 지정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연금을 특정 지역 금융 집중 수단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철회하라"며 "코스닥 분리와 거래소 지주회사 개편 등 금융 기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는 정책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부산은 2009년 정부로부터 제2금융중심지로 지정된 해양·파생 특화 금융중심지로, 한국거래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등 29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집적돼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 금융과 선박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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