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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천에 지하수 투입…"청계천 수준 친수공간 조성"

등록 2026.04.01 15:50:26

'백년의 귀환' 프로젝트…지하수 하루 3.5만t 확보

[부산=뉴시스] 동천 복원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2026.04.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동천 복원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2026.04.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가 도심을 가로질러 원도심을 통과하는 동천을 도시와 생태를 잇는 핵심 축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하 담수를 유지용수로 활용, 수질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한다.

부산시는 1일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BIFC)Ⅱ 22층 라운지에서 '백년의 귀환, 동천 프로젝트' 정책 브리핑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해수 유입 방식에서 벗어나 지하 담수를 유지용수로 활용해 동천 수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통해 동천을 도시 성장과 생태를 연결하는 생태축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개통된 만덕~센텀 대심도 구간 현장 점검 과정에서 지하수 유출을 확인했으며, 동천을 통과하는 사상~해운대 대심도 구간에서도 상당량의 지하수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기술 검토를 통해 확인했다.

사상~해운대 구간에서 확보 가능한 지하수는 하루 약 3만5000t 규모다. 부산형 급행철도(BuTX)에서도 추가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동천을 청계천 수준의 친수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필요한 하루 약 3만9000t의 유지용수를 충족할 수 있는 수준이다.

시는 이 담수를 바탕으로 동천을 ▲생명의 강 ▲문화의 강 ▲번영의 강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성지곡수원지부터 북항까지 물길을 복원하고, 복개된 하천을 단계적으로 되살리며 숲길과 산책로 등 생태축을 조성한다.

또 백양산에서 북항까지 이어지는 생태축을 따라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아울러 서면 상권 활성화와 함께 문현금융단지부터 북항까지 금융·지식·해양 산업이 집적된 첨단 지식서비스 산업벨트 구축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동천의 6개 주요 거점인 ▲성지곡수원지 ▲부산시민공원 ▲서면~부전천 ▲광무교 ▲국제금융단지 ▲동천 하류를 지역 특성과 수계 관리 기능에 맞춰 특화 조성한다.

시는 사상~해운대 고속도로와 BuTX 설계 과정에서 시민공원까지 관로 설치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두 노선 준공 시점인 2032년까지는 기존 해수 도수 방식을 병행하고,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인 ‘문화동천’ 사업을 통해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심 속 동천 수계를 복원해 시민의 자부심을 미래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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