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 연구진, 암성 심막삼출 새 치료 길 열었다
등록 2026.04.06 10:11:50
국제학술지 국내 첫 단독 등재…스테로이드 국소 효과 확인
![[화순=뉴시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순환기내과 연구진의 '암 환자의 재발성 심막 삼출액에 대한 심장막 내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 논문이 국제 심장종양학회 공식 학회지에 등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혁진 교수, 이누리 교수, 김유진 학생.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2026.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6/NISI20260406_0002103199_web.jpg?rnd=20260406100731)
[화순=뉴시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순환기내과 연구진의 '암 환자의 재발성 심막 삼출액에 대한 심장막 내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 논문이 국제 심장종양학회 공식 학회지에 등재됐다. (사진 왼쪽부터) 박혁진 교수, 이누리 교수, 김유진 학생. (사진=화순전남대병원 제공) 2026.04.06.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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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뉴시스]변재훈 기자 =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연구진이 재발성 암성 심막삼출 환자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6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병원 순환기내과 연구진의 '암 환자의 재발성 심막 삼출액에 대한 심장막 내 스테로이드 치료 효과' 논문이 국제 심장종양학회 공식 학회지에 등재됐다.
국내 연구진 단독으로 최초 등재된 논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번 연구 논문에는 박혁진 교수가 교신저자로, 이누리 교수와 전남대 의대 4학년 김유진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암성 심막삼출은 암 환자의 심장막에 체액이 축적되는 질환이다. 심한 경우 심장을 압박하는 심장압전으로 이어지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재발이 잦고 치료도 어려워 임상 현장에서 난제로 꼽힌다.
화순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진은 진행성 유방암·폐암 환자 3명을 대상으로 기존 치료로 조절되지 않는 재발성 심막삼출 사례를 분석했다.
이후 연구진은 심막 배액 후 고용량 트리암시놀론 200㎎을 심막강 안에 직접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했다. 치료 결과 환자 3명 모두에서 심막 질환이 최대 47개월까지 장기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심장압전 재발을 억제하면서도 장기간 전신 스테로이드 투여나 수술적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특히 꾸준히 항암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에 대해 치료 중단 없이 심장 합병증을 관리할 수 있는 접근법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
이누리 교수는 "심막 내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가 반복되는 심장 압전을 줄이고 환자가 항암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대안이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공동 제1저자인 김유진 학생도 "전이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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